인니 동포들 만난 尹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힘 모아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교민들을 만나 "대한민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챙겨야 할 분들이 바로 우리 해외 동포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자카르타 시내의 한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인도네시아, 한-아세안 연대 구상 핵심 파트너"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교민들을 만나 “대한민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챙겨야 할 분들이 바로 우리 해외 동포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재한 한인회장을 비롯해 박영걸 서부자바 양궁팀 감독,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정호 한인회 청년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함께 했으며 김건희 여사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아세안를 대표하는 경제 대국이다. 남다른 경제 발전 잠재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또한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포들이) 1980년대부터 봉재, 신발 등 제조업 분야에 진출해 터를 잡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그 이후에 인도네시아 경제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서 많은 기업인들이 정착하면서 동포 사회의 외연과 규모가 확대됐다”고 추켜세웠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공식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거론하면서 “동포 여러분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다문화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튼튼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박재한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한인 이주 역사는 103년이 되겠다. 인도네시아는 우리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되어준 기회의 땅이 됐다”면서 “올해 2023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한 지 50년이 되는 해다. 우리 한인사회는 자원 부국이며 잠재력이 큰 내수 시장을 가진 인도네시아와 50년 우정을 넘어 100년지기 미래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칼 버려!"...테이저건 대신 권총 빼든 경찰, 현장 영상 보니
- [단독]손흥민 이어 'ITZY'까지…메가커피, 공격적 마케팅 '설왕설래'
- 위워크 파산 위기…국내 공유오피스는 괜찮은가요?[궁즉답]
- “아빠 딸이야” 애원에도 성추행…죽음 내몬 父 “딸, 정신적 문제”
- "이 제품 먹지 마세요"…대장균 기준 부적합 '부대전골' 뭐길래
- "정치할 생각 없다"...'일타강사' 전한길, 홍범도 논란 뭐라 했길래
- “돌부리인 줄” 여학생 치고 간 우회전 버스…한문철 판단은
- 중기 말고 준기…'아라문의 검', 장동건도 놀란 '배우 교체'
- 손녀 키우는 할머니도 전기요금 할인 받는다
- '나솔' 16기 영숙, 명품 짝퉁 착용·도용 논란…결국 SNS 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