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동체, ‘쿠데타’ 가봉 회원국 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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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쿠데타로 군부가 집권한 가봉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중앙아프리카 11개국의 모임인 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어제(4일) 적도 기니에서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가봉 군부에 신속히 헌정 질서로 복귀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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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쿠데타로 군부가 집권한 가봉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중앙아프리카 11개국의 모임인 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어제(4일) 적도 기니에서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가봉 군부에 신속히 헌정 질서로 복귀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은 정상회의 폐막 연설에서 "가봉과 같은 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 회원국의 평화, 안보, 안정에 대한 모든 위협은 다른 회원국과 지역 정세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카메룬, 앙골라, 가봉, 적도기니 등 중앙아프리카 11개국이 1985년 창설한 지역 협력체로 가봉 수도 리브르빌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가봉 쿠데타를 주도한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장군은 현지시각으로 어제(4일) 수도 리브르빌의 대통령궁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응게마 장군은 개헌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해 가봉의 민주주의를 복구하고 민정 이양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이던 응게마 장군은 14년째 집권해 온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을 지난달 30일에 축출하고 과도 재건위원회 의장을 맡으며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1967년부터 2009년까지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14년간 통치한 뒤 지난달 26일 대선에서 3연임에 도전했습니다.
가봉 당국은 쿠데타 직전, 봉고 대통령이 64.27%를 득표해 당선됐고 발표했으나 군부는 신뢰할 수 없는 결과라며 이를 무효로 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봉 현지의 대다수 시민은 봉고 대통령의 축출과 응게마 장군의 임시 대통령 취임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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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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