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우중 혈투' 1위 LG, 2위 KT 눌렀다...승차 6.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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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G트윈스와 2위 KT위즈가 맞붙은 '4시간 분 대혈전'에서 1위 LG가 활짝 웃었다.
LG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 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김현수의 결승 적시타와 막강 불펜진 뒷문단속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지난 주말 최하위 한화이글스에게 당한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난 LG는 2위 KT와 승차를 6.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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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 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김현수의 결승 적시타와 막강 불펜진 뒷문단속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지난 주말 최하위 한화이글스에게 당한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난 LG는 2위 KT와 승차를 6.5경기로 벌렸다. 아직 31경기를 남겨두긴 했지만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반면 내심 이번 3연전 스윕으로 선두 도약까지 기대했던 KT는 첫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남은 2경기 부담이 더 커졌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중월 솔로홈런(시즌 8호)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오지환의 우전안타, 허도환의 희생번트, 폭투 등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문성주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곧바로 2회말 박병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올 시즌 박병호의 12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였다.
LG는 곧바로 3회초 오스틴, 문보경이 연속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허도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문성주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해 4-1로 달아났다.
KT도 3회말 조용호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 1점 따라붙었다. 황재균은 이 적시타로 KBO리그 역대 9번째 2000안타-1000타점-1000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오른손 타자가 이 기록을 세운 것은 SSG랜더스 최정(2106안타-1440타점-1353득점)에 이어 황재균이 역대 두 번째였다. 통산 2000안타만 놓고 보면 KBO 역대 18번째 기록이었다.
4회초 LG 공격을 앞두고 갑작스레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주심은 오후 7시 44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폭우는 30분 넘게 이어졌다. 노게임이 선언될 수 있었지만 잠시 후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104분이나 지난 끝에 오후 9시 28분 경기는 간신히 재개됐다. 올 시즌 최장 시간 경기 중단 기록이었다.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KT는 4회말 배정대의 시즌 2호 솔로홈런과 황재균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만 해도비로 인한 경기 중단은 KT에게 도움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6회초 LG는 균형을 깨는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5-4 리드를 잡았다.
LG 막강 불펜은 1점 차 리드에서 제대로 빛났다. 선발 최원태는 3이닝 5피안타 2실점 후 비로 경기가 중단되자 투구를 일찍 마쳤다.경기 재개 후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 유영찬이 4회말 2실점 했다. 하지만 5회부터 정우영-김진성-백승현-박명근-고우석이 이어 던지면서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8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고우석은 병살타 포함,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임을 재차 증명했다.
LG 타선은 이날 장단 14안타를 뽑으면서 KT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8월에만 5승을 챙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이날 3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실점을 허용,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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