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포 만난 尹 “코로나 극복 과정서 상부상조 정신 보여줘”
尹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에 힘 모아달라”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한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를 갖고 “동포 여러분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역사회를 지원하여 한국의 상부상조, 또 인도네시아의 ‘고똥로용(gotong royong)’ 정신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윤 대통령은 “해외 외교 순방 일정 중에 우리 현지에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신 우리 동포 여러분, 그리고 현지에 진출을 해서 다양한 경제 사회 활동을 하고 계시는 우리 재외국민 여러분, 이렇게 만나는 시간이 제게는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이다. 남다른 경제 발전 잠재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1960년대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자리잡은 동포 사회에 대한 사의를 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제가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재외동포청이 지난 6월에 출범했다”며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챙겨야 할 분들이 바로 우리 해외 동포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데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동포여러분들께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 주시기를 더불어 부탁드리겠다”고도 전했다.
이날 만찬 간담회엔 박재한 한인회장 등 한인회장단과 동포 기업인 등 180여명의 인도네시아 거주 동포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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