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대탈출’ 정종연 PD, 신작보다 눈에 띈 외모 “유퀴즈 출연 후 감량 결심”(채널 십오야)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대탈출’ ‘더지니어스’ ‘여고추리반’ 등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한국형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대부 정종연 PD가 확 달라진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정 PD는 5일 업로드 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 라이브에 등장해 과거 CJE&M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나영석 PD와 제작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오는 9월26일 넷플릭스 신작 예능 ‘데블스 플랜’의 전세계 동시공개를 앞둔 상황이라 구독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나 PD가 “역대 출연자 중 최고 거물급”이라며 소개하자 정 PD는 “나이로는 거물급 맞다. 여기 나온 거 다봤다. 후배들 나온 거”라고 말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나 PD는 “그럴 거면 여기로 와. TEO(김태호 PD 제작사)랑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 거야”라며 기습 스카웃 제의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정 PD의 신작과는 별개로 확 달라진 그의 모습에도 관심이 높았다. 라이브 창에는 “왜케 살이 많이 빠졌죠?” “다어이트 유지 너무 잘하셨네요” 라는 반응이었다.

구독자들의 반응에 나 PD는 “정PD는 그냥 유명한 사람이 아니고, tvN의 살아있는 다이어트 신화다”라며 소개했고, 정 PD의 ‘나의 다이어트 연대기’가 이어졌다.

그는 “한참 살이 쪘을 때 92㎏,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나왔을 때가 최고였다. 그때 방송 보고 진짜 흉하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유퀴즈’는 정종연 PD를 비롯해 신원호, 이명한 PD, 김대주 작가 등 tvN의 유명 제작진 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통통했던 정PD는 “그때 열심히 한 20kg 빼서 72kg까지 갔다. 그러다 회사 관두고 ‘데블스 플랜’을 찍으면서 다시 10kg이 쪘다. 난 스트레스 받으면 찌고, 편안해야 빠지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데블스 플랜’ 촬영이 끝나고 정 PD의 다이어트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그는 “촬영 다 끝내고 제작발표회를 목표로 살을 빼자 했다. 뭐라도 얘기 거리 만들자 해서 6~7kg를 다시 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자주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다이어트 루틴이 생겼다고. 그는 “간헐적 단식을 한다. 20대4를 지킨다. 20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4시간 동안 오물오물 뭔가 씹는다. 오후 5~9시까지 먹는다”라고 말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정 PD는 PPL로 들어온 다이어트 도시락을 유심히 보더니 당 수치도 확인했다. 그는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 단맛 나는 음료수다. 그런 걸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하석진, 이혜성, 박경림, 곽튜브, 부승관, 기욤 패트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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