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12년 만에' 바뀐 맨유 등번호 4번, 주인공은 ‘WC 4강 주역’ 암라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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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소피앙 암라바트의 등번호는 4번이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암라바트가 맨유에서 입을 셔츠의 등번호는 4번이다"고 발표했다.
암라바트의 이적 후 등번호에 대한 공지는 없었지만,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 필 존스의 4번이 유력해 보였다.
결국 계약 만료로 12년 만에 맨유를 떠났고, 그가 남기고 간 4번은 암라바트가 물려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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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소피앙 암라바트의 등번호는 4번이다. 맨유에서 12년을 보낸 필 존스의 등번호를 물려받게 됐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암라바트가 맨유에서 입을 셔츠의 등번호는 4번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의 등번호 4번은 이번 여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필 존스가 쓰던 번호다. 그는 2011년 여름 블랙번에서 이적한 후 12년 동안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모로코에서 태어난 암라바트는 네덜란드 무대를 거쳐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에서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시즌 총 4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거듭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13경기를 소화했고, 피오렌티나가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암라바트는 ‘돌풍의 주역’ 모로코 국가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 지난 겨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활약했다. 암라바트는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모로코는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고, 최종 성적 4위라는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겨울 동안 암라바트를 향해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보내왔다.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암라바트의 계약 기간이 2024년까지 남아있었기 때문에 팀에 잔류했다.
올여름 맨유가 중원 보강에 나서면서 암라바트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암라바트는 시야와 질 좋은 패스의 장점을 갖췄다. 또 활동량과 위치 선정에 있어서도 적극적이고 전투적으로 임한다. 맨유의 3선 자원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졌고, 프레드가 팀을 떠나면서 맨유는 암라바트를 노렸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암라바트는 맨유행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지난 2일 구단 홈페이지에 “암라바트는 맨유와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 피오렌티나에서 임대로 합류한 암라바트와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고 암라바트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자신의 꿈의 무대에 입성한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가 된 것이 크게 영광스럽다. 나는 이 순간을 위해 인내해야 했지만, 늘 내 마음을 잊지 않았다. 이제는 나의 드림팀에 와 있다. 나는 열정적이고 나의 에너지를 팀에 가져올 것이다. 팀을 위해 모든 헌신을 다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암라바트의 이적 후 등번호에 대한 공지는 없었지만,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 필 존스의 4번이 유력해 보였다. 맨유의 센터백이었던 필 존스는 지난 2011-12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했다. 2012-13시즌 우승 당시에도 필 존스는 뛰어난 기량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계약 만료로 12년 만에 맨유를 떠났고, 그가 남기고 간 4번은 암라바트가 물려받게 됐다.
맨유는 현재 2승 2패로 리그 순위 11위에 그쳐있다. 주로 뛰어난 수비수가 입는 등번호 4번을 물려받은 암라바트가 올 시즌 맨유에서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해볼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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