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 만날 이유 많다"...식량난·고립 타개 노릴 듯

김선희 2023. 9. 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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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실제로 방러가 성사된다면 양국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망했습니다.

저널은 코로나 19로 수년간 국경을 폐쇄한 탓에 최악의 식량난을 겪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는 북한에 원조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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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실제로 방러가 성사된다면 양국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망했습니다.

저널은 코로나 19로 수년간 국경을 폐쇄한 탓에 최악의 식량난을 겪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는 북한에 원조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 일본이 3자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고립돼 있던 북한 정권에도 강력한 우군이 있다는 점을 재차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 회담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다"면서 시베리아와 극동에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겪는 러시아에 북한이 더 많은 노동자를 보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선의 러시아군은 포탄과 기본적인 군수품 공급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이 수십 년간 비축해 온 옛 소련제 탄약과 무기 등을 제공한다면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보유한 무기 대부분이 소련 시절 개발된 구형 무기체계이고, 최신무기들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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