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EEF 본회의 12일…김정은-푸틴 정상회담 가능성

신정원 기자 2023. 9. 5.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가 오는 12일에 열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행사 본회의 당일에 참석해 왔다는 점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그 즈음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9월 5일~8일 EEF 행사 중 본회의 당일인 7일에 행사장인 극동연방대학(FEFU)에서 직접 연설하고 외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렘린 "본회의 12일…흥미로운 논의 예상"
푸틴, 지난해에도 본회의 때 참석-정상회담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0일~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응ㄴ 2019년 4월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09.0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러시아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가 오는 12일에 열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행사 본회의 당일에 참석해 왔다는 점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그 즈음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EEF 본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2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 하루하루가 빡빡할 것"이라면서 "흥미로운 논의가 예상된다"고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참석 일정을 확인해 달라는 질문엔 "최종적인 세부 사항은 현재 조율 중이다. 며칠만 더 기다려 달라"면서 확정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본회의 연설을 해왔다는 점에서 12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9월 5일~8일 EEF 행사 중 본회의 당일인 7일에 행사장인 극동연방대학(FEFU)에서 직접 연설하고 외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했다. 당시 5일 캄차카를 거쳐 6일과 7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보스토크-2022' 전략 지휘 및 EEF 본회의에 참석한 뒤 모스크바로 돌아왔었다.

이번에도 본회의에서 직접 참석할 경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이 즈음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4일 미국 당국자와 동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올해 8차 EEF가 열리는 9월 10일~13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와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EEF 행사엔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방러가 성사되면, 두 정상 간 만남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한 이래 4년 반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