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마르티네스 백업으로 올래? 주급은 1억 조금 넘는데...", "안 가요!" 즉각 거부…누구?

최용재 기자 2023. 9. 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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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고, 이적 뒷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던 세르히오 라모스 이야기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다.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후 2021년까지 16시즌을 뛰었다. 총 671경기. 레알 마드리드 역대 출장 4위의 대기록. 골 넣는 수비수로 유명한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101골이나 터뜨렸다.

이 기간 동안 21세기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포함해 총 4회 UCL 우승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지한 모든 우승 트로피를 합치면 22개나 된다.

스페인 대표팀의 전설이기도 하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80경기를 뛰었다. 스페인 대표팀 역대 1위의 역사. 골은 23골을 넣었다. 라모스는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인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유로 2008 우승, 유로 2012 우승을 이끌었다.

이런 라모스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와 이별하고 FA 신분이 됐다. 라모스는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중동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라모스를 강력히 원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강력히 거부했다. 그는 유럽에 남고 싶다는 열정을 이어갔고, 특히 UCL에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여러 팀들의 이름이 오갔고, 결국 선택한 곳은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5일 라모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세비야는 라모스가 축구를 시작했던 클럽이다.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 출신이고, 세비야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낭만적인 선택이다. 또 세비야는 올 시즌 UCL에도 출전한다.

세비야로 확정 짓기 전 라모스에 적극적이었던 유럽 클럽이 있었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하지만 라모스는 맨유를 선택하지 않았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는 라모스에게 라파엘 바란-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백업을 제의했다. 주급은 7만 3000 파운드(1억 2226만원)였고, 계약기간은 1년이었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고민하지 않고 거절했다. 이 매체는 "라모스는 맨유의 제의를 즉각 거절했다. 맨유로 이적을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다. 라모스는 결국 세비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세르히오 라모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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