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권총 꺼낸 경찰 "칼 버려!"…20초 만에 제압

하수민 기자 2023. 9. 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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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남성을 향해 권총을 꺼내 들어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권총을 든 경찰의 경고에 남성을 몸은 낮췄고, 함께 출동한 다른 경찰이 발로 남성이 들고있던 흉기를 멀리 밀어내고 체포에 성공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남성은 40대로,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에게 혼이 나 자해하기 위해 흉기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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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27일 충북 청주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40대 남성 A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영상=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이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남성을 향해 권총을 꺼내 들어 검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5일 경찰청이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충북 청주 서원구의 한 사거리에서 "한 남자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동 인구가 많아지는 퇴근시간인 점을 감안해 경찰은 재빠르게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꺼내 들었다. 이어 "칼 버려! 칼 버려! 엎드려! 엎드리라고!"라고 남성을 향해 외쳤다.

권총을 든 경찰의 경고에 남성을 몸은 낮췄고, 함께 출동한 다른 경찰이 발로 남성이 들고있던 흉기를 멀리 밀어내고 체포에 성공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경찰차에서 내려 A씨를 제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초 남짓. 신고를 받은 지는 3분만에 검거에 성공한 것이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남성은 40대로,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에게 혼이 나 자해하기 위해 흉기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충북 청주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40대 남성 A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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