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6일차’ 이재명 “아직 쌩쌩…울지 마라, 헤쳐나갈 길 더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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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엿새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지지자들을 향해 "아직까지는 쌩쌩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단식장에) 방문해주시는 분 중에 눈물짓는 분들이 참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은 입만 열면 법치를 말하면서 삼권분립 정신을 파괴하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를 끊임없이 사법 스토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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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그런데 여러분, 울지 마시라. 그 마음은 충분히 알지만 앞으로 우리가 헤쳐나갈 이 엄혹한 길은 훨씬 더 고통스럽고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가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답게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대표는 힘에 겨운 듯한 목소리로 “길게 말하기가 어려워서 오늘은 제 대신 박찬대 최고위원에게 마이크를 넘기겠다”며 “여러분이 힘을 내주시면 저도 열심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은 입만 열면 법치를 말하면서 삼권분립 정신을 파괴하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를 끊임없이 사법 스토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3차 촛불문화제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000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단식 투쟁을 마칠 때까지 이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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