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농업은행 국제결제와 선박 해상보험을 요구"…에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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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항 수출 '재'허용에 두 가지 특정 조건을 내놓았다고 4일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5일 귀국 비행기에서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대화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방이 '지난해 7월 우크라 수출허용 대가로 러시아 곡물과 비료가 수출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요구한 조건'을 받아들이면 우크라 수출을 재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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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항 수출 '재'허용에 두 가지 특정 조건을 내놓았다고 4일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5일 귀국 비행기에서 말했다.
이날 튀르키예 관영 통신 아나돌루에 따르면 러시아 측 요구는 러시아농업은행을 국제결제시스템 스위프트에 다시 연결시켜줄 것과 유럽 항구로 가는 러시아 곡물 화물선에 대한 보험 적용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는 1년에 1억2000만~1억3000만 톤의 곡물을 수출해왔으며 수출 후 대금을 받아야 되는데 러시아 은행들이 (우크라 침공 경제 제재로) 모두 스위프트에서 제거돼 수입국의 대금이 러시아로 송금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곡물을 수송하는 선박들은 해상 보험에 들어야 유럽이나 다른 항구까지 물건을 실어나를 수 있으나 현 제재로 "영국 소재의 보험사들이 이 배들의 보험 요청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이 밝힌 러시아의 흑해항 수출 재허용 조건은 그전부터 예상되어 왔던 내용이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대화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방이 '지난해 7월 우크라 수출허용 대가로 러시아 곡물과 비료가 수출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요구한 조건'을 받아들이면 우크라 수출을 재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은 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농산물 분야는 예외로 해서 러시아 곡물과 비료 수출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해왔다. 그러나 결제 수단과 해상 보험 문제로 러시아 이 분야 수출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푸틴은 서방 제재로 러시아 곡물 및 비료 수출이 마치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실제는 6000만 톤 넘게 수출해 수십 억 달러를 벌여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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