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축구 '메시 열풍'에 애플이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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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미국 무대 진출로 애플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시가 뛰는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프로축구(MLS·메이저리그사커)의 독점 방영권을 가진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구독자가 몰려들면서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시가 MLS 공식 데뷔전을 치른 7월21일 하루 사이 MLS 경기를 볼 수 있는 MLS시즌패스의 미국 내 구독자는 11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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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미국 무대 진출로 애플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시가 뛰는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프로축구(MLS·메이저리그사커)의 독점 방영권을 가진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구독자가 몰려들면서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시가 MLS 공식 데뷔전을 치른 7월21일 하루 사이 MLS 경기를 볼 수 있는 MLS시즌패스의 미국 내 구독자는 11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월로 기간을 넓혔을 땐 28만8101명이 MLS시즌패스를 신규 구독했다.
애플은 월정액 6.99달러(약 8400원)의 애플TV 플러스 구독자에게 MLS시즌패스를 월 12.99달러 혹은 시즌당 39달러에 판매 중이다. 비구독자엔 월 14.99달러 혹은 시즌당 49달러에 판매한다.
애플은 지난해 25억달러 넘는 돈을 들여 10년 동안 MLS 리그의 전 경기를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독점 중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실 이때만 해도 일부 전문가들은 이 파트너십이 애플TV 플러스의 구독자 유치에 도움이 될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메시 효과는 컸다. 올해 2~7월 MLS시즌패스 구독자 중 15%는 AppleTV 플러스까지 동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독서비스 분석업체인 안테나의 조너선 카슨 최고경영자(CEO)는 "스포츠가 스타 중심의 콘텐츠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구독자 증가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팀 쿡 애플 CEO 역시 지난달 실적 발표 후 "구독자가 예상을 넘었다"면서 "리오넬 메시가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했다는 사실이 우리를 도운 것 같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일각선 스포츠 중계권 확보로 확실한 수익 증가 효과를 본 애플이 디즈니로부터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을 인수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이달 앞서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이 ESPN을 사는 건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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