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우에…LG·KT 맞대결, 104분간 중단 후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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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KT 위즈의 맞대결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104분간 중단됐다.
LG와 KT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1위 LG와 2위 KT의 맞대결인 만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오후 6시30분 시작돼 LG의 리드로 진행됐다.
1987년 8월15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빙그레 이글스전, 지난해 7월23일 대전 KT-한화 이글스전에서 나온 116분 중단이 역대 최장 시간 경기 중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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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분은 역대 6번째 최장 시간 경기 중단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맞대결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104분간 중단됐다.
LG와 KT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1위 LG와 2위 KT의 맞대결인 만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오후 6시30분 시작돼 LG의 리드로 진행됐다. LG는 3회말까지 4-2로 앞서갔다.
예상치 못한 변수는 '날씨'였다.
거센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후 7시44분, 4회초 시작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노게임을 선언하지 않고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비가 거의 그친 오후 8시30분부터는 경기 재개 준비가 시작됐다. 방수포를 걷어내고, 그라운드를 재정비했다.
오후 9시28분까지 104분간 중단됐던 경기는 4회초부터 다시 시작됐다.
104분간 경기가 멈춘 건 올 시즌 KBO리그 최장 시간 경기 중단이다. 역대 KBO리그에서는 6번째 기록이다.
1987년 8월15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빙그레 이글스전, 지난해 7월23일 대전 KT-한화 이글스전에서 나온 116분 중단이 역대 최장 시간 경기 중단 기록이다.
이날 경기가 2시간 가까이 멈춰서게 되면서 어깨가 식은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3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LG 최원태는 3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KT는 4회초 두 번째 투수로 이상동을 올렸고, LG는 두 번째 투수로 유영찬을 투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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