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곽윤기’ 송종호 “금메달 2개 따겠다!”
[앵커]
사격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유력 메달 후보이자, 쇼트트랙의 곽윤기를 빼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속사권총 대표 송종호를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곱게 기른 머리에, 범상치 않은 동작으로 인사하는 사수.
사격 대표팀의 속사권총 종목 에이스 송종홉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까지 닮았습니다.
서른 세 살, 대표팀 내 리더십도 뛰어납니다.
[송종호/사격 국가대표 : "MBTI는 ENTJ인데요. 정말 위대한 선수잖아요. 그만큼 저도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고… 곽윤기 선수만큼, 그 이상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회당 5발씩 총 60발을 쏘는 속사권총, 손에 총을 쥐는 순간, 송종호의 눈빛은 바뀝니다.
송종호는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금메달은 2014년 인천대회 단체전이 유일합니다.
이번 항저우에선 개인전에 이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합작한 김서준, 이건혁과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른다는 각오입니다.
[송종호/사격 국가대표 : "(항저우를) 금빛으로 물들여서 속사권총을 알리고 싶고요. 개인전, 단체전 모두 금메달 놓치지 않겠습니다."]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는 러닝타겟의 정유진과, 10미터와 50미터 3자세 두 종목에 나서는여자 소총 간판 이은서, 제2의 진종오를 꿈꾸는 남자 공기권총의 이원호도 금메달을 정조준합니다.
중국, 인도 등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쳐야 하는 사격 대표팀.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를 획득했는데 항저우에서는 그 이상을 목표로 방아쇠를 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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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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