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리런포 포함 13안타 폭격…윌커슨도 6이닝 3실점 역투

백창훈 기자 2023. 9. 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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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4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월요일 경기부터 2연승을 올렸다.

롯데 선발 윌커슨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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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울산 삼성전서 10-3으로 대승
'승리 요정' 윌커슨 3경기 연속 QS
유강남, 15경기 만에 홈런으로 활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유강남이 5일 울산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스리런포를 터트린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윌커슨이 5일 울산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스리런포를 포함한 11안타로 지원하며 오랜만에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롯데는 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10-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4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월요일 경기부터 2연승을 올렸다. 또 시즌 53승 59패를 기록, 승률이 0.473으로 소폭 상승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정훈이 5일 울산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선취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선발 윌커슨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역투했으나, 이날 시즌 최다 자책점 기록(3점)과 타이를 이뤄 평균자책점이 1.69에서 2.03으로 상승했다.

타선에서는 11안타로 합작, 윌커슨을 지원했다. 유강남이 스리런포를 때려내며 지난 7월 22일 키움전 이후 15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리드오프 임무를 맡은 윤동희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베테랑’ 정훈(5타수 3안타 3타점)과 전준우(5타수 2안타 1타점), 안치홍(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도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롯데는 경기 시작과 함께 빅이닝으로 삼성을 압박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삼성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선두타자 윤동희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타자 정훈과 안치홍이 각 중전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롯데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1사 후 구드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정훈을 홈에 불러들였다. 곧바로 타석에 선 유강남이 좌중월 홈런을 터트려 3타점을 수확했다.

롯데는 2회 첫 실점했다. 4-0으로 앞선 2회 윌커슨이 선두타자 피렐라와 오재일을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으나, 류지혁에서 이날 첫 안타(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점 내줬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상수(왼쪽)과 구드럼이 5일 울산 삼성전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회 추가 점수를 내며 1점 더 달아났다. 4-1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윤동희가 좌전 2루타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1사 후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갔고, 전준우가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윤동희를 홈에 불러들였다.

양 팀은 5회 나란히 2점씩을 가져갔다. 5-1로 앞선 5회초 윌커슨이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내준 뒤 김지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2사 2, 3루에서 김성윤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내줬다.

롯데는 곧바로 응수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 노진혁의 볼넷과 김민석의 도루로 1, 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이정훈의 대타카드 실패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윤동희가 좌전 안타로 김민석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정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7회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7-3으로 앞선 7회 1사 후 노진혁이 바뀐 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1사 후 고승민이 또다시 볼넷을 얻어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이어 정훈이 좌익수 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고승민, 안권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안치홍도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양 팀은 8회를 득점 없이 물러난 가운데 롯데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진승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진승현은 선두타자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헌곤을 2루수 뜬공 처리했다. 김현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성윤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로써 롯데가 10-3,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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