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당산역서 비명소리…‘흉기난동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성추행男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9. 5. 22:09
퇴근길 서울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비명 소리를 듣고 흉기 난동으로 오해한 일부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당산역 승강장에서 한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를 밀착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이를 지켜보던 남성 2명이 A씨를 쫓아가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승객들은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오해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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