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와 6G 차’ 5강 희망 아직 안 버렸다…‘유강남 스리런+윌커슨 QS’ 롯데, 삼성 꺾고 2연승 [MK울산]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9. 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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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마지막 울산 홈 시리즈 첫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포수 유강남의 1회 스리런 아치와 선발 투수 윌커슨의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성햇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구드럼(3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노진혁(유격수)-황성빈(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최채흥을 상대했다.

롯데는 1회 초 선발 윌커슨의 깔끔한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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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마지막 울산 홈 시리즈 첫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포수 유강남의 1회 스리런 아치와 선발 투수 윌커슨의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성햇다.

롯데는 9월 5일 울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롯데는 시즌 53승 59패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와는 6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구드럼(3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노진혁(유격수)-황성빈(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최채흥을 상대했다.

롯데 포수 유강남이 9월 5일 울산 삼성전에서 1회 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울산)=롯데 자이언츠
롯데 포수 유강남이 9월 5일 울산 삼성전에서 1회 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울산)=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1회 초 선발 윌커슨의 깔끔한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롯데는 1회 말 곧바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1회 말 윤동희와 정훈의 연속 안타, 그리고 안치홍의 4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전준우가 3루 땅볼에 그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롯데는 구드럼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유강남이 기선제압을 확실하게 하는 한 방을 날렸다. 유강남은 2사 1, 3루 기회에서 최채흥의 초구 141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유강남의 시즌 7호 아치였다.

롯데는 2회 초 2사 뒤 류지혁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이재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4회 말 선두타자 윤동희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통해 5대 1로 달아나는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롯데는 5회 초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롯데는 5회 초 볼넷과 안타 허용으로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빠졌다. 윌커슨이 김동진을 삼진, 김현준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김현준의 병살타성 타구 때 유격수 노진혁이 1루 송구 전 살짝 공을 더듬은 장면이 아쉬웠다. 원심은 타자주자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 판정으로 뒤집혔다. 결국, 윌커슨은 김성윤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아 실점을 늘렸다.

롯데 투수 윌커슨이 9월 5일 울산 삼성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울산)=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5회 말 곧바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5대 3으로 앞선 5회 말 유강남의 사구와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윤동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어 후속타자 정훈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7대 3까지 도망갔다.

윌커슨은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피렐라와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 허용으로 마지막 위기를 맞이했다. 윌커슨은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재현과 김지찬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극적인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완성했다.

롯데는 7회 초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바뀐 투수 신정락이 김도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곧바로 김진욱으로 교체됐다. 김진욱도 후속타자 김현준에게 안타를 맞은 가운데 롯데는 무사 1, 2루 위기에서 두 타자 연속 뜬공 범타 유도로 한숨을 돌렸다. 롯데 벤치는 2사 1, 2루 피렐라 타석에서 김진욱을 김상수로 교체해 중견수 뜬공 유도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매듭지었다.

롯데는 7대 3으로 앞선 7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정훈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안치홍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 1사 뒤 진승현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울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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