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상진 “박신자컵 관전, 부부에게 특별한 하루”
배우 한상진이 지난 4일 아내 박정은 부산 BNK 썸 감독과 함께 관중석에 앉은 농구 중계 TV 화면 모습을 SNS에 올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누리꾼들 주목을 받았다.
한상진이 이날 SNS에 농구 경기 사진을 캡처 한후 함께 “아내와 처음으로 관중석에서 여자농구 관람”이라며, “누군가에겐 평범한 하루일 수 있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특별한 하루”라고 밝혔다.
한상진과 박 감독이 관전한 경기는 지난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국제대회 결승전 우리은행 대 토요타 안텔롭스 경기였다. 한상진-박정은 부부에게 전설적인 농구 스타 박신자를 기념하는 ‘박신자컵’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박신자는 농구인인 박 감독에게는 대선배이자 고모이기 때문이다.
박신자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F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나아가 아시아 국적 최초로 FIBA 명예의 전당에 선수 자격으로 헌액이 된 절설적인 인물이다.
전설적인 그의 이름을 따 2015년에 창설된 대회가 바로 ‘박신자컵’이다. 2군 리그 컵대회로 시작해 올해부터 공식적인 프로 컵대회로 승격했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리그 우승팀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 준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 호주 밴디고 스피릿과 필리핀 국가대표팀 등 3개국 4개팀도 참전, 총 10개 팀이 승부를 겨뤘다.
한상진은 “일주일간 난 시간여행을 했다”며, “농구대회지만 내겐 과거와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을 투영하는 듯한 시간이었다”고 박신자컵 관전에 대한 소회를 SNS와 종합연예매체 한류타임스에 밝혔다.
그는 “일주일의 시간여행을 했다. 모든 게 빠르고 자고나면 새로운 문물이 나오는 우리 시대에 고모님께서 공식 기자회견때나 같이 이동하시며 예전 얘기를 들려 주셨다. ‘어쩌면 우리에게 타임머신은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됐다. 우리가 알지 못하던 시대의 얘기를 해주는 사회의 어른, 가정의 어른, 그분들이 곧 살아있는 타임머신”이라고 전했다.
한상진은 “그때도, 지금도 전설은 전설이며, 영웅은 영웅”이라고 박신자에게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더불어 “박신자 고모님은 모든 면에서 명징하시고, 격을 잃지 않으셨다. 리스펙트라는 표현이 딱 맞는 분”이라며, “내년에도 박신자컵 국제농구대회에 고모님이 오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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