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팔아서 1조 벌었어요!"…21세기 최고의 '거상'은 벤피카, '최초' 1조 돌파하며 포르투 2위로 밀어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이슈가 있었다.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드러났다. 첼시는 이번 여름에 총 4억 1710만 유로(5962억원)를 썼다. 대표적으로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무려 1억 1500만 파운드(1966억원)의 EPL 역대 이적료 1위 기록을 세우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돈을 번 클럽은 어디일까. 영국의 '더선'이 21세기 최고의 선수 판매 수익을 거둔 10개 팀을 공개했다.
1위는 거상 벤피카(포르투갈)다.
벤피카는 지난 2019년 주앙 펠릭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면서 1억 1300만 파운드(1892억원)를 벌었다. 또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엔조 페르난데스를 1억 700만 파운드(1792억원)의 가격표를 붙여 첼시로 보냈다. 당시 EPL 역대 1위의 이적료였다.
꾸준히 역대급 이적료를 배출하고 있는 벤피카는 21세기 동안 총 6억 1700만 파운드(1조 334억원)라는 돈을 벌었다. 21세기에 선수를 팔아 1조원을 돌파한 유일한 클럽이다.
2위는 벤피카 이전 거상의 위용을 누렸던 포르투(포르투갈)다. 포르투는 5억 7500만 파운드(963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대표적인 선수는 2022년 리버풀로 이적한 루이스 디아즈다. 그의 몸값은 5000만 파운드(837억원)였다.
3위는 믿고 산다는 아약스(네덜란드)다. 아약스는 총 5억 파운드(8374억원)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이적료 7500만 유로(1074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4위 프랑스 릴(3억 7200만 파운드·6230억원), 5위 포르투갈 스포르팅(3억 5000만 파운드·5862억원), 6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3억 2700만 파운드·5477억원), 7위 이탈리아 우디네세(3억 1600만 파운드·5292억원), 8위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3억 700만 파운드·5142억원), 9위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2억 8700만 파운드·4807억원), 10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2억 7400만 파운드·4589억원)로 드러났다.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추앙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카림 벤제마는 200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21세기 선수 수입 베스트 10, 주앙 펠릭스, 엔조 페르난데스, 루이스 디아즈, 마타이스 데 리흐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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