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화나’ 윤혜진 “♥엄태웅에 화낸 적? 오늘 나오는 길에” 폭소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윤혜진과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율은 탁재훈에 매니저 제보를 언급하며 “‘나 안해’ 사건이다. 아시다시피 재훈이형이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화가 나거나 곤란하면 전화기도 꺼놓고 제주도로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탁재훈은 “제가 어딜 도망가는 건 아니고 제주도가 집이 있으니까 집으로 가는 거다. 많은 분들이 비행기 타고 가니까 어디 도피하는 줄 아는데 집에 가는 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화기를 꺼놓은 거는 배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게 주작이다”고 덧붙였다.
권율은 ‘음악의 신’을 언급하며 “엄청 팬이었다. 거기에 선배님이 끼워넣기 식으로 중간 투입이 되면서”라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 보니까 그렇게 느껴지는 건데 이상민 씨도 그렇게 누굴 끼워 넣을 만큼의 위치가 아니다. 그떄 당시 죽 쒔다”고 강조했다.
또 ‘미우새’ 합류에 대해 “저도 거기서 엑스트라부터 캐스팅 됐다. (첫 등장은) 김건모 씨 손님이었다. 그냥 가기 뭐해서 수박 한 통을 들고 입장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니까 스패드가 수박을 받더니 구석에 놓더라”며 “카메라가 나한테 한 번을 안 오는 거다. 그래서 솔직히 중간에 갔다 그냥. 화난 게 아니라 내가 있어도 안 나오고 가도 안 나오니까. 중간에 가도 모르더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다 끝난 다음에 연락오더라. 4시간이 지났는데. 그때부터 ‘미우새’ 시작을 한 거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탁재훈에 “가수 활동 시절 화가 난 적 없냐. 저도 가수 생활 6개월 했지만 매일 화가 났다. 오동도에서 망신 당하고. 2만 명이 외면했다. 라이브하는데”라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 음이탈이 났는데 ‘괜찮아’라고 하다가 5번 NG를 내니까 사람들이 머리를 숙이고 있더라. 진짜 2만 명이었고, 결국 생방송에서도 역시 실수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아버님께서 레미콘 사업을 크게 하시는데 사업을 안 물려주셔서 화가 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그 화는 화가 나도 드러내지 못한다. 사실 생각만 해도 울화가 치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화를 여유있게 넘기는 걸 배워야 하는 느낌? 그 화를 표현했다가는”이라며 “화났다기보다도 경고(?)하는 거죠. 레미콘은 돌아가야 한다. 지금 내 눈이 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실질적응로 화를 많이 내면 기능이 많이 사라지냐”고 물었고, 꽈추형(홍성우)은 “당연하다. 우리 몸에서 좋은 호르몬이 나올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배윤정과의 친분에 대해 “처음에는 일로 만났는데 얘기하다보니까 주변 사람들도 우리만 몰랐지 다 알고 있더라”고 밝혔다.
배윤정은 과거 가요 시상식을 언급하며 “정신없던 와중에 리허설을 할 때 한 그룹의 아이가 춤을 대충 추더라”며 “호출해서 ‘대충 추는게 되냐’고 뭐라했더니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했는데요?’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과 헤어지고 기획사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일 못한다. 나한테 안무를 맡기지 말아달라’고 한 적이 있다”며 “(걸그룹의) 사과는 없었지만 대표님이 계속 전화했는데 나머지 아이들은 무슨 죄냐. ‘그 친구 빼고 보내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제 자신이 초라해진다. 리허설은 대충하는 줄 알았다”고 하자, 권율은 “형은 도대체 언제 열심히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고정 가면”이라고 너스레 떨었고, 이경규는 “넌 어쩜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냐”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윤혜진은 ‘가장 최근 남편에게 화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오늘 나오는 길이다. 오랜 만에 테레비(?)나오는데 준비하는 동안 아이를 남편에게 부탁하려 했는데 병원 가는 길이라더라. 그떄부터 멘붕이 와서 일단 화는 안 내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화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캠핑장을 오픈,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화(火)’ 클리닉 전문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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