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만나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공개
[KBS 광주] [앵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모레 개막합니다.
개막을 이틀 앞두고 전시작품들이 언론에 사전 공개됐는데요.
진화하고 있는 기술과 접목하거나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능이 가장 중요했던 과거의 사무실과 작업공간.
오늘날의 사무실은 휴식의 즐거움까지 고려하고, 작업공간에는 로봇이 등장해 작업자의 위험을 방지하고, 생산성은 높입니다.
3D스캔과 3D프린터 기술은 천 개가 넘는 미세한 점들을 연결해 안면을 인식한 뒤, 맞춤형 안경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쓰고 버린 유리와 페트병은 재활용돼 반려동물을 위한 물그릇과 패션용품, 의자로 다양하게 변신하는 등 디자인은 기술과 함께 진화하며 지속 가능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선아/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 "MZ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친환경 생활 방식이 정착이 되었고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구매하는 비즈니스가 되는 시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는 '디자인을 만나다'.
문화와 기술,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4개 부문으로 구성됐습니다.
예술비엔날레와 차별화하기 위해 산업디자인의 '진화'와 '다양성'이라는 특성을 부각시켰습니다.
국내외 190여 개 기업과 850여 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2천 7백여점에 이르는 전시작들을 선보입니다.
[나 건/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 "디자인이 내 삶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이고, 또 지금 불편한 내 삶을 조금 개선시킬 수 있는 디자인은 무엇인가를 찾아보는 장소로 삼으시면 굉장히 재밌는 관람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제학술행사와 연계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채워질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내일 개막식을 갖고 11월 7일까지 62일 동안 이어집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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