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감소…고령화에 은퇴 급증
민소영 2023. 9. 5. 21:58
[KBS 제주]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가 고령화 속에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집계한 지난해 기준 지역에서 활동 중인 현직 해녀 수는 천 954명으로 처음 2천 명대 아래로 줄었고, 이 가운데 43% 이상인 840여 명이 75살 이상 고령 해녀였습니다.
특히, 지난 7월 관련 조례 개정으로 해녀 은퇴 수당 지급 대상 연령이 낮아지고 지급액도 늘어나면서, 올해 은퇴를 신청한 해녀는 140여 명으로, 최근 3년간 은퇴 해녀 180여 명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40살 미만 신규 해녀 수는 41명으로, 은퇴 해녀의 1/4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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