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실적 '훨훨'…연체율 관리는 과제
[뉴스리뷰]
[앵커]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순익 규모가 지방은행들을 넘어선 곳도 나왔고 흑자 전환이 임박한 곳도 있는데요.
하지만 금융당국이 급성장의 지렛대였던 주택담보대출의 관리에 들어가고, 연체율이 크게 뛰고 있는 점은 부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역대 최대인 1,8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고성장에 힘입어 작년 대비 48% 급증한 건데,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보다 많습니다.
케이뱅크 역시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이익이 크게 늘었고, 토스뱅크는 7월 첫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뛰고 있는 연체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토스뱅크의 2분기 연체율은 1.56%로, 전년대비 1.41%포인트나 뛰었고 케이뱅크는 0.86%, 카카오뱅크는 0.52%까지 상승했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큰 탓인데, 그러자 인터넷은행들은 대출 상품 다변화와 대손충당금 확대 등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민택 / 토스뱅크 대표> "연체율 하나만으로 건전성 문제를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이익의 성장성으로 저희가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이 이들 은행의 실적을 견인해온 주택담보대출을 가계대출 폭증 원인의 하나로 지목하며 현장점검에 나서면서 향후 적극적 영업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후발주자로 이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선보인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여부에 대해선 "거시 경제 환경 등이 잘 맞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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