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에 막힌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아직 부족하다는 것 많이 느껴...이번 패배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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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만리장성'은 역시 높았다.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노렸던 여자 탁구 대표팀이 중국에 막혀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 엔트리엔 있지만, 이번 대회 단체전에는 뛰지 못한 이은혜는 "경기엔 뛰지 못했지만, 뒤에서 언니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힘도 많이 받았다. 내일부터 또 다른 게임들이 시작되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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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만리장성’은 역시 높았다.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노렸던 여자 탁구 대표팀이 중국에 막혀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세계랭킹 9위 신유빈은 세계랭킹 1위 쑨잉사에 0-3(8-11 7-11 7–11)으로 졌다. 2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33위 전지희는 세계랭킹 2위 첸멍에 1-3(5-11 6-11 11-9 6-11)으로 졌다. 0-2로 뒤진 3게임에서 9-9 동점 상황에서 내리 두 점을 따내며 이날 결승에서 유일한 게임을 따낸 것은 위안거리였다.
3단식에선 8강과 4강에서 나섰던 세계랭킹 61위 서효원 대신 세계랭킹 67위 양하은이 나섰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서효원 대신 공격적인 스타일의 양하은이 중국을 상대로 더 낫다는 오광헌 감독의 계산에서 나온 오더였다. 그러나 세계랭킹 3위 왕이디는 강했다. 양하은은 세계 3위 왕이디에 0-3(1-11 4-11 6-11)으로 패했다.
대표팀 엔트리엔 있지만, 이번 대회 단체전에는 뛰지 못한 이은혜는 “경기엔 뛰지 못했지만, 뒤에서 언니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힘도 많이 받았다. 내일부터 또 다른 게임들이 시작되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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