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모드리치도 SON 아래' 토트넘 창단 141주년 포스터, 손흥민이 메인... '진행형 역사' 증명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41년 전 오늘, 토트넘이 창단됐다"며 141주년 창단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토트넘의 역사를 쓴 수많은 선수의 모습이 담겼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20여 명의 선수 중 손흥민의 사진이 가장 큰 모습으로 자리했다. 마치 영화 포스터의 주인공인듯하다.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 갖는 입지와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손흥민 외에도 루카 모드리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레들리 킹, 로비 킨 등 손흥민 이전에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타들도 포스터에 담겼다. 손흥민과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등도 눈에 띈다. 포스터의 인물 중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뿐이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밑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특히 지난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업적을 썼다. 지난 시즌에는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도 10골을 올리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해도 특별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주장이 된 것. 토트넘은 지난달 12일 손흥민의 주장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고 부주장이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부주장이었던 다이어가 주장 완장을 차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부주장은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과 주축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 역대 2번째로 EPL 팀의 주장이 됐다. 이에 앞서 박지성이 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주장을 맡을 바 있다. 박지성 이후 이후 11년 만에 손흥민이 한국 선수로써 EPL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주장 손흥민을 향한 칭찬 세례가 이어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손흥민)를 보유하게 됐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어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매 경기 2골 이상을 뽑으며 매력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번리에 5-2로 대승을 거두기 전까지 케인이 공백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었다.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이 개막 후 2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분전했지만 좌절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과거 케인이 팀을 이탈했을 때마다 왜 그가 케인의 자리에서 9번롤을 수행했는지 완벽하게 증명했다"며 "손흥민과 매디슨의 득점에 대한 부담을 솔로몬이 도울 수 있다면 이 세 선수의 조합은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토트넘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호평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의 결정력은 여전히 환상적이다.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매디슨에 대해선 "토트넘의 좋았던 모든 플레이에 관여하며 핵심으로 활약했고 골까지 넣었다"며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긴 했지만 토트넘 최고의 선수는 매디슨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받은 넣은 칩샷은 아름다웠다"며 "다른 방식으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고 이는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 안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만점 활약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쓴 것에 대해 "쏘니는 어느 곳에서든 뛸 수 있다. 이것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손흥민은 그 자리에서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잠시 토트넘을 떠나 한국 국가대표 캡틴으로 돌아와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해 16일 셰필드와 EPL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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