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에서 '깜짝 활약' 펼친 고찬혁, “존스컵을 통해 기회를 잡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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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혁은 존스컵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고찬혁은 "존스컵 전에는 내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그 기회는 잡은 것 같다. 이제는 그 영역을 넓혀야 한다. 그렇기에 간절함이 더 커졌다. 지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정규리그에서 내 활약을 보여드려야 한다. 더 정교하고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수비도 신경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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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혁은 존스컵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참가했다.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데릴 먼로(198cm, F)가 없었지만,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일정이 타이트한 만큼 모든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역시 존스컵에 나서기 전에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것이다. 손발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기회를 받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관장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그중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선수는 고찬혁(184cm, G)이였다. 고찬혁은 2022~2023시즌 데뷔했지만, 정규시즌 8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출전시간도 6분 34초에 불과했다. 하지만 존스컵에서는 기회를 받았고 이에 부응했다.
존스컵을 돌아본 고찬혁은 “존스컵을 통해 내 이름을 알렸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슛 쏘는 방법을 안 것 같다. 상대의 도움 수비가 왔을 때, 빈공간이 나왔을 때 등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이제는 더 알 것 같다. 이번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를 보고 친구들이 연락해줬다. (웃음) 지인들에게도 연락이 많이 왔다. 기대에 더 부응해야 할 것 같다”라며 기분 좋은 소식도 함께 전했다.
고찬혁은 일본 대학팀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4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넣었다. 최종 성적은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서는 “일본 대학팀과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일전은 항상 이겨야 한다. 특히 그날은 광복절 직후였다.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 어떤 경기든 지면 안 되지만, 각오가 남달랐다. (웃음)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그 외의 팀들도 강했다. 특히 대만 A팀은 국가대표였고 B팀도 강했다. 강한 팀들과 붙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성공적으로 존스컵을 마친 고찬혁의 시선은 정규시즌으로 향했다. 고찬혁은 “존스컵 전에는 내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그 기회는 잡은 것 같다. 이제는 그 영역을 넓혀야 한다. 그렇기에 간절함이 더 커졌다. 지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정규리그에서 내 활약을 보여드려야 한다. 더 정교하고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수비도 신경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이 많이 기대된다. 이제 시작하는 과정이고 잃을 것이 없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윌리 존스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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