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지옥’ 강조 김동연 “정권 바뀌어도 기후변화 대응 이어가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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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 즉각적인 범세계적인 협력과 기술 공유가 절실하다"며 "'클라이밋 디바이드', 즉 기후변화 대응 능력의 차이 해소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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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지금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의 이 말은 섬뜩하지만 아주 현실적인 경고"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 즉각적인 범세계적인 협력과 기술 공유가 절실하다"며 "'클라이밋 디바이드', 즉 기후변화 대응 능력의 차이 해소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주최하는 '2023 청정대기 국제포럼'에 대기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였다"며 "대한민국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호를 선도하는 경기도는 작은 실천을 쌓아가고 있다. 청사 내 1회용품 금지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정밀한 데이터에 기반해 관리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9월 7일, UN이 정한 '푸른 하늘의 날'부터 연말까지 친환경 차량의 유료도로 통행료 50% 감면을 실시한다"며 "작년에 끝난 사업이지만 한 해 더 연장했다. 미세먼지 절감에 기여하는 도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3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회사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앙정부나 다른 지방정부가 경기도를 따라오게끔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RE100 플랫폼, 청사 내 1회용컵 쓰지 않기, 7일부터 시작하는 경기도 친환경차 통행료 50% 할인 등 경기도의 친환경 정책을 소개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할 일이 많이 있다.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겠고 중앙정부나 다른 지방정부도 따라오게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이다. 경기도가 유엔환경계획(UNEP) 및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협력해 유엔(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9월7일) 주간에 맞춰 진행한다.
도민과 함께하는 국제포럼을 표방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환경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아·태 정부, 학계, 도민 등 5개국 200여명이 참가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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