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도시재생' 고밀도·초고층 아파트 건립 필요

홍우표 2023. 9. 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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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 시간에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자리가 복합개발된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청사진에는 아파트를 2개 동 28층 규모로 짓는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는데요.

기왕에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조성할 거라면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통한 고밀도 개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파트 면적을 넓힐 수 없다면 초고층 아파트를 통한 고밀도 개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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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 시간에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자리가 복합개발된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청사진에는 아파트를 2개 동 28층 규모로 짓는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는데요.

기왕에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조성할 거라면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통한 고밀도 개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25년 청주시 옥산면으로 이전 예정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자리는 상업지역과 제 2종 주거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규제가 거의 없거나 덜하기 때문에 최고 40층까지 아파트 건축이 가능합니다.

이가운데 LH는 제2종 주거지역을 매입해 아파트를 지을 예정인데 층고를 28층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2개동 238세대로 59제곱미터가 153세대, 84제곱미터 85세대입니다.

LH가 잠정적으로 이 같이 결정한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라는 게 청주시의 판단입니다.

그 이상 높이로 아파트를 지을 경우 내진설계 등 비용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고 분양가도 높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기능 복합거점을 조성해 이곳을 청주시의 또다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청주시의 입장에서는 238세대 규모는 만족스러운 결정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그린스타트업타운이나 스마트오피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감안할 때 유동인구가 많아야 하고 기본적으로 정주인구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면적을 넓힐 수 없다면 초고층 아파트를 통한 고밀도 개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청주시는 이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LH측과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근 / 청주시 재생성장과장
"공모가 선정됐기 때문에 (LH와) 협약도 맺어야 하고 사업시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구단위 지정 전까지는 계획도 수정이 가능한 데 몇층을 더 할 지는 건의를 하고 협의를 해봐야 합니다."

한편 이 곳에 공원이 들어와야 한다는 일부 여론과 관련해 청주시는 이미 수년전 검토한 사안이지만 인근에 명신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공원 조성 효과가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 도로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추후 개발과정에서 구름다리 등 명신공원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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