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인여성리더 부산으로 총집결

송민섭 2023. 9. 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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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대회가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다.

KOWIN 대회는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외 한인 여성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오프라인에서 열리기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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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23國 360명 참가 4년 만에 대면
日 ‘레이더랩’ 우나리 기조강연
경제·문화 등 활약 여성들과 교류
‘제22회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대회가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다. KOWIN 대회는 전 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외 한인 여성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오프라인에서 열리기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해외 22개국 140여명 등 한인 여성 3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코윈(KOWIN), 새롭게 온(ON)이다’를 주제로 한 올해 대회 기조강연은 2018년 일본에서 스타트업 ‘레이더랩’을 창업한 우나리(45·사진) 대표가 맡는다. 레이더랩은 전철 내 주요 치한과 불법촬영, 노출 등 다양한 성폭력 정보를 사용자가 등록하고 열람, 공유하는 ‘치한 레이더’ 서비스 및 사용자들 간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공간을 제공한다. 우 대표는 레이더랩을 창업한 본인의 경험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차세대 한인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열리는 ‘글로벌여성리더포럼’에서는 경제·경영,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여성들의 활약상을 공유한다. 1세션(경제·경영)에서는 ‘변화하는 여성 일자리 환경과 세대별 필요한 역량 및 과제’를 주제로 민세진 동국대 교수(경제학)가 좌장을 맡고, 허금주 교보생명 국제협력 담당 전문위원,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등 차세대 여성이 패널로 참여한다.

2세션(문화·예술)에서는 박은하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윤성은 영화평론가, 노가영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패널로 나서 ‘K컬처를 이끄는 힘, 한인 여성의 힘’을 주제로 토론한다.

KOWIN 대회 이틀째인 7일 오전에는 활동분야별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경제·경영과 문화·예술, 과학·교육 등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여성들의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의 박혜정 단장 겸 지휘자, 사할린 거주 한인 역사를 다룬 작품 ‘내가 바다가 될 때’로 문학상을 수상한 최옥순 작가, 2023년 에피오피아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박형숙 회장,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회장을 역임한 임은주 박사 등이 참가한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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