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만배·신학림 거짓 인터뷰,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

방준혁 2023. 9. 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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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힌 것인데요.

가짜뉴스를 실어 나른 언론에도 책임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고위 관계자 명의로 성명을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는 거짓이며,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이재명 후보가 아닌 윤석열 후보인 것처럼 조작하고 대선 사흘 전 녹취록을 풀어 결과를 바꾸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제의 인터뷰는 신 전 위원장이 2021년 9월쯤 김 씨와 대화한 녹음파일로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장동 브로커 수사를 무마했단 의혹이 담겼는데, 대선 사흘 전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 보도)> "윤석열이가 '네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 000 검사가 커피 뭐 하면서 몇 가지를 하더니 보내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

대통령실은 "정치공작과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며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인터뷰 내용을 집중 보도한 방송사 등 언론에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기획된 정치공작에 언론이 대형 스피커 역할을 했다"며 "비윤리적인 보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대한 국기문란이자 선거개입"이라며 "총선 등 주요 선거를 앞두고 책임을 짚고 넘어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언론이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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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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