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짜요” 교차로 울려퍼진 평창돔…여자 탁구 대표팀, 세계 최강 중국에 막혀 33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체전 금메달 실패
남정훈 2023. 9. 5.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중국의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 5일 강원도 평창돔.
명실상부 탁구 세계최강인 중국의 열성 원정팬들도 한국 홈팬들만큼 평창돔을 찾아 결승전을 지켜봤다.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노렸던 여자 탁구 대표팀은 단식 세계랭킹 1,2,3위가 차례로 나선 중국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짜요”(감탄사 ‘아자!’를 뜻하는 중국어)
한국과 중국의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 5일 강원도 평창돔. 명실상부 탁구 세계최강인 중국의 열성 원정팬들도 한국 홈팬들만큼 평창돔을 찾아 결승전을 지켜봤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화이팅”과 “짜요”가 교차해 평창돔에 울려 퍼졌다.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노렸던 여자 탁구 대표팀은 단식 세계랭킹 1,2,3위가 차례로 나선 중국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0-3으로 패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2021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1단식 주자는 세계랭킹 9위의 여자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순잉샤. 두 선수 모두 백핸드 드라이브가 주무기다. 세계 최강의 상대를 맞아 신유빈은 이따금 번뜩이는 움직임과 백핸드와 포핸드 드라이브를 콤보로 엮어 순잉샤를 밀어붙이는 모습을 연출하긴 했지만, 게임 전체를 가져오기엔 순잉샤의 기술과 완성도가 한 수 위였다. 1~3게임을 8-11, 7-11, 7-11로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2단식에는 중국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한 세계랭킹 33위의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가 나섰다. 8강 태국전, 4강 홍콩전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0 연승을 거둔 전지희였지만,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순잉샤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2위를 지키고 있는 첸멍은 너무나 강했다. 1,2게임을 5-11, 6-11로 내준 전지희는 3게임 들어 선전을 펼쳤고, 9-9에서 내리 두 점을 따내며 한국 대표팀에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게임을 안겼다. 전지희는 4게임에서 첸멍에게 압도당하며 6-11로 패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광헌 감독은 8강과 4강에선 대표팀 ‘맏언니’인 세계랭킹 61위 서효원(36·한국마사회)을 내세웠지만, 결승에선 3단식 주자로 세계랭킹 67위 양하은(29·포스코인터내셔널)을 내세웠다. 그러나 세계랭킹 3위의 왕이디는 너무나 강했다. 1~3게임을 1-11, 4-11, 6-11로 내주며 완패했다.
평창=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