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내달 개장…일자리 3000개 생긴다
아레나, 11월부터 K팝 등 공연
2046년까지 ‘동북아 최대’로
동북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인천공항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오는 10월18일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스파이어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IBC-III) 430만㎡에 조성 중인 복합리조트 공정률이 96%라고 5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건물 준공과 함께 이달 중 인허가 등을 마칠 계획이다.
2만4000㎡에 150개 이상의 게임테이블과 700개 이상의 슬롯·게임머신 등을 갖춰 국내 최대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내년 1월10일쯤 개장한다.
미국 모히건의 직접투자 9600억원 등 2조원이 투입되는 인스파이어는 1275개 객실의 5성급 호텔 3개동과 4000명 규모의 수도권 최대 연회장 및 컨벤션, 글로벌 F&B, 쇼핑몰, 사계절 이용 실내 물놀이장, 야외 패밀리파크, 첨단 정보기술(IT)과 라이브공연이 연계된 디지털거리 등이 있다.
특히 1만5000석의 국내 최초 다목적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에서는 11월부터 K팝과 세계적인 가수 등이 공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스파이어는 2025년부터 추가 확장 사업을 벌여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6조원을 투자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모히건은 미국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개발·운영 기업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워싱턴,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등 8개의 복합리조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개장을 앞둔 인스파이어는 신입·경력 직원도 채용하고 있다. 오는 21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는 ‘인스파이어 협력사 채용의날’이 운영된다. 이날 협력사 20곳이 300명가량 채용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에는 3000명 이상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준공과 인허가 절차를 거치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제외한 호텔과 아레나·컨벤션 등은 모든 시설이 연내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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