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쑨잉사에 무릎…女탁구, 단체전 결승서 中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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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탁구 팀 랭킹 세계 5위 한국은 5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졌다.
1매치 에이스 대결 주자로 나선 여자 단식 세계 9위 신유빈은 세계 1위 쑨잉사에 0-3(8-11 7-11 7–11)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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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세계 최강 쑨잉사와 에이스대결 패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탁구 팀 랭킹 세계 5위 한국은 5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졌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1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33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88년 니이가타 대회에서 홍차옥, 현정화, 양영자가, 199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 홍차옥, 홍순화, 현정화, 이태주가 각각 북한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33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했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매치 에이스 대결 주자로 나선 여자 단식 세계 9위 신유빈은 세계 1위 쑨잉사에 0-3(8-11 7-11 7–11)으로 졌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16강에서 쑨잉사에게 완패했던 신유빈은 이번에도 1게임 초반 끌려가다 7-8까지 추격했다. 신유빈은 포핸드 공격 때 공을 맞히지 못했고 이어진 포핸드 톱스핀 공격은 밖으로 나갔다. 신유빈의 마지막 백핸드 리턴도 밖으로 나가면서 쑨잉사가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도 끌려가던 신유빈은 6-7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신유빈의 백핸드 리턴이 네트에 걸리면서 2게임을 쑨잉사가 땄다.
3게임에서 신유빈이 6-6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쑨잉사가 2점을 연이어 내며 달아났다. 신유빈은 지난해 7월부터 세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쑨잉사와 실력 차를 절감하며 무릎을 꿇었다.
2매치 주자로 나선 세계 33위 전지희는 세계 2위 천멍에 1-3(5-11 6-11 11-9 6-11)으로 졌다.
전지희는 1게임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치고 나갔지만 천멍에 추격을 허용했다. 5-5에서 전지희의 백핸드 공격이 연이어 벗어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고 천멍이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 4-4에서 천멍이 연속 3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전지희가 6-7까지 따라갔지만 천멍이 다시 달아나 2게임을 따냈다.
3게임 9-9에서 랠리 끝에 전지희가 점수를 따내며 게임포인트에 선착했다. 천멍의 포핸드 공격이 밖으로 나가며 전지희가 3게임을 가져갔다.
4게임 초반부터 천멍이 앞서 나갔고 전지희는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매치포인트를 내준 전지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천멍이 마지막 점수를 내며 승리했다.
3매치 주자인 세계 67위 양하은은 세계 3위 왕이디에 0-3(1-11 4-11 6-11)으로 졌다.
양하은은 1게임 중반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며 왕이디에 끌려갔고 10점 차로 졌다. 왕이디는 2게임에서도 양하은을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리더니 손쉽게 게임을 가져갔다. 양하은은 3게임 5-5까지 따라붙었지만 연이은 범실로 리드를 뺏겼다. 왕이디의 마지막 포핸드 공격이 적중하면서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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