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모터쇼에 삼성·LG 출격…중국 차도 몰려왔다
【 앵커멘트 】 독일 뮌헨에서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기차 전시회라고 불릴 정도인데, 자동차 회사 대신 우리 전자 업체들이 참여했고 중국 전기차 관련 업체들도 진을 치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짙은 오렌지색 차량이 등장하고, 갈매기 날개 모양으로 문이 열립니다.
벤츠가 처음 실물로 공개한 전기 슈퍼카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7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콘셉트카 모델도 내놨습니다.
내년 양산 예정으로 고가 배터리와 저가 배터리를 넣은 전기차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BMW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올리버 집세 / BMW 그룹 회장 - "우리는 비전이 실현되지 못한 꿈으로 끝나지 않게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아니 우리는 비전을 현실로 만듭니다."
독일을 제외하면 모터쇼에 참여한 해외 업체 상당수는 중국계입니다.
비야디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전시관을 꾸리고, 새 전기차 모델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슈 / 비야디 유럽 대표 - "오늘 여러분께 새 두 가지 모델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나는 비야디 씰입니다."
니오, 엑스펑도 새 전기차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유럽 시장 내 비중은 3%에 불과하지만, 중국 내수 위축과 미국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 진출 확대에 승부를 거는 겁니다.
국내 대표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는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LG가 그 자리를 메웠습니다.
삼성은 배터리를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과 OLED 디스플레이, 음향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LG도 모터쇼 현장에서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을 헝가리에 짓겠다고 발표하며 유럽 진출에 공을 들였습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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