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1억 장전' 사우디, 살라 영입 포기 안 했다..."런던 도착→마지막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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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게 포기란 없다.
알 이티하드가 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를 품기 위해 런던 땅을 밟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목요일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마지막으로 살라 영입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표단은 런던에 도착했고, 리버풀은 2억 파운드(약 3351억 원)짜리 입찰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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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게 포기란 없다. 알 이티하드가 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를 품기 위해 런던 땅을 밟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목요일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마지막으로 살라 영입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표단은 런던에 도착했고, 리버풀은 2억 파운드(약 3351억 원)짜리 입찰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 이티하드는 올여름 계속해서 살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항할 상징적인 선수로 리버풀 에이스인 그를 고른 것. 다만 리버풀은 살라는 판매 대상이 아니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럼에도 알 이티하드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이적료 '월드 레코드'를 갈아치워서라도 살라를 데려오겠다는 각오다. 만약 알 이티하드가 2억 파운드를 들여 그를 품는 데 성공한다면, 살라는 네이마르를 제치고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가 된다.
살라도 막대한 주급을 받게 된다. 영국 '더 선'은 "아랍어를 구사하고 독실한 이슬람교도인 살라는 일주일에 230만 파운드(약 38억 원)라는 놀라운 제안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살라는 1년에 1억 2000만 파운드(약 2010억 원) 가까이 수령할 수 있다.
다만 리버풀은 여전히 'NFS(Not for sale)'를 외치고 있다. 클롭 감독도 3일 아스톤 빌라전이 끝난 뒤 "난 살라의 헌신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 선수고, 여기서 경기하길 원한다"라며 "살라가 내게 잔류 의사를 밝힌 건 아니지만, 그럴 필요조차 없었다. 그는 완전히 여기에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클롭 감독은 오일 머니의 힘을 이기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는 최근 "다음 주에는 사우디의 힘을 이겨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아무도 저항할 수 없다"라며 "사우디가 위협적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계약이 너무나 거대해서 문제가 생긴다. 100%다"라고 강조했지만, 살라만은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단호한 발언도 알 이티하드를 단념케 하기엔 부족했다. 알 이티하드는 이미 런던까지 날아가 살라 영입을 시도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사우디 측 대표단은 토요일 런던에 도착했다. 그들은 리버풀이 살라를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버풀은 이미 1억 5000만 파운드(약 2513억 원)를 거절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도 공개적으로 살라의 이적을 부인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믿음을 갖고 2억 파운드에 달하는 제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도 살라의 이적 사가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안필드에 있는 누구라도 살라 문제가 끝났다고 믿는다면, 거의 틀림없는 착각이다. 비밀스러운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거액의 연봉, 사우디와 살라 에이전트 간 회담 등 이적설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며 "알 이티하드는 아직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집트 대표팀이 살라에게 휴식을 줬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더 선에 따르면 이집트 축구협회는 그가 영국에 머물며 이적 회담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살라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미래를 저울질하면서 9일 열리는 에티오피아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이적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7일에 마감된다. 알 이티하드로서도 시간이 많지 않다. 과연 축구 역사가 걸린 살라의 이적 사가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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