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에 반항한 윙어가 사라졌다→'이적시장 마감' 맨유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선수 영입을 이어간 가운데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인 지난 2일(한국시간) 미드필더 암라바트와 측면 수비수 레길론을 임대 영입했다. 또한 맨유는 같은 날 수비수 에반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고 골키퍼 바인디르도 영입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마친 맨유가 구성할 수 있는 최상의 일레븐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회이룬을 선정했고 2선에는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운트를 배치했다. 허리진은 암라바트와 카세미루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레길론,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바란, 완-비사카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한 4명의 선수 중 가장 중요한 선수는 암라바트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암라바트 영입에 관심이 있었고 이적시장 마감 몇 시간을 앞두고 암라바트 영입을 확정했다'며 'A매치 휴식기로 인해 가벼운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회복할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마운트, 바란, 루크 쇼 등의 부상으로 인해 이적시장 마감까지 선수 영입을 이어갔다. 올 시즌 임대 복귀 이후 토트넘에서 전력외 자원으로 분류되어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레길론은 맨유로 임대된 가운데 맨유에선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맨유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한 암라바트는 맨유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맨유의 측면 공격수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산초와 안토니는 모두 예상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산초는 아스날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맨유 텐 하흐 감독은 "훈련 성과 부족"이 이유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문을 나타내면서 항명했다.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 측면 공격수 안토니도 예상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영국 더선은 지난달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일본 공격수 미토마가 맨유가 보유하고 있는 윙어보다 훨씬 낫다. 미토마는 맨유에 완벽하게 적합한 선수다. 미토마는 지난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이어왔지만 맨유의 측면 공격수들은 그렇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의 해설가 크룩스는 '맨유에는 산초와 안토니가 있지만 두 선수 중 누구에게서도 미토마 같은 자질이나 능력을 본 적이 없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맨유는 4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 공격수 회이룬은 아스날전에서 교체 출전해 맨유 데뷔전을 치렀지만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센터백 바란이 부상 당한 맨유는 아스날전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린델로프가 센터백 듀오로 출전했지만 후반전 종반 매과이어와 에반스로 교체됐고 맨유는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두골을 허용해 아스날에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초, 안토니, 텐 하흐 감독, 레길론. 사진 = 맨체스터이브닝뉴스/게티이미지코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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