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김종민·광희...덜 유명한 멤버 챙겨준 '의리' 가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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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그룹에나 상대적으로 인기 있는 멤버와 그렇지 못한 멤버가 있다.
하지만 덜 유명한 멤버를 챙겨주는 든든한 '의리' 스타들이 있어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3일, 혼성그룹 타이푼 우재가 같은 팀 멤버인 솔비의 미담을 전했다.
같은 그룹 멤버를 챙기기로 유명한 또 다른 스타는 코요태의 김종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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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안수현 기자] 어느 그룹에나 상대적으로 인기 있는 멤버와 그렇지 못한 멤버가 있다. 하지만 덜 유명한 멤버를 챙겨주는 든든한 '의리' 스타들이 있어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3일, 혼성그룹 타이푼 우재가 같은 팀 멤버인 솔비의 미담을 전했다. 우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타이푼 멤버를 언급했다.
그는 "18년 동안 굉장히 잘 지내왔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힘든 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솔비) 누나가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줘서, 힘든 일을 이겨내고 같이 앨범도 냈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전했다.
우재는 솔비와 첫 만남에 대해 "겨울에 처음 봤는데, 트레이닝복을 입고 야상을 입고 걸어오던 누나를 만났다. 너무 예뻐서 '이렇게 예쁜 사람이 연예인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솔비) 누나가 노래를 너무 잘한다. 노래를 잘하는데 예능 쪽으로만 부각이 되던 부분이 아쉬웠다"며 솔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타이푼은 오는 11일 디지털 싱글 '왜 이러는 걸까'를 발표할 예정이다. 타이푼은 솔비, 우재, 송원섭, 지환으로 구성된 혼성그룹으로 13년 만에 컴백 소식을 전해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같은 그룹 멤버를 챙기기로 유명한 또 다른 스타는 코요태의 김종민이다.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코요태 멤버 김종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그들은 코요태가 20년 이상 함께하며 장수 그룹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빽가는 코요태의 장수 비결에 대해 "쉽지 않았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김종민은 "개개인의 슬럼프 등 고비를 많이 겪었다. 특히 신지 씨가 슬럼프를 크게 겪었다. 그때 같이 위로해 주고 욕해줬다. 그다음에 제가 군 대체 복무를 가게 됐다. 제가 돌아오고 나서는 빽 가가 아팠다. 전우애 같은 끈끈함이 생겼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코요태의 수익 배분에 관한 주제도 이어졌다. 세 사람의 수익 배분은 '4(신지):3(김종민):3(빽가)'이었다. 기준을 정한 김종민은 "노래를 더 많이 하니까 신지가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진실은 따로 있었다.
신지는 "빽가가 늦게 들어왔는데 원래 저와 종민 오빠가 반반을 나눠 가졌다. 당시 빽가는 객원 래퍼라서 따로 정산받았다. 그런데 종민 오빠가 빽가가 안 좋은 일이 있고 더 챙겨주고 싶었던 것 같다. '너도 고생했고 빽가와도 계속 가야 하니까 4:3:3 하자고 했다"라며 김종민의 미담을 밝혔다.
코요태는 1998년 데뷔한 혼성 그룹으로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7월 곡 '바람'을 발매해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가사로 에너제틱한 매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 역시 '의리'를 지키며 생활이 어려워진 멤버 태헌을 도왔다.
지난 7월 온라인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출연한 태헌은 "군대 전역하고 나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라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뒤로 반지하 생활을 해왔다며 "보일러도 끊기고, 몸에 피부병도 나고, 전기세 같은 것도 못 냈다. 수중에 돈이라고는 딱 천 원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태헌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6월에 생일이었는데 광희 형이 연락이 왔다. '요즘 많이 힘들지? 시완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우리 멤버들 다 항상 너를 생각하고 있어. 그런데도 너는 걱정이 안 된다. 그만큼 네가 노력하는 친구고, 그만큼 잘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러면서 XXX 만원을 (보내줬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광희의 정신적 및 금전적 지원에 대해 언급할 뿐만 아니라 같은 그룹의 임시완과 김동준의 미담도 전했다. 태헌은 "그 (잘나가는) 위치에서도 (임시완과 김동준이) 항상 겸손하고 먼저 연락해 주고 '괜찮냐'고 해준다"라며 훈훈한 팀 분위기를 전달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제이지스타, '복면가왕', 온라인 채널 '근황올림픽', 솔비 소셜미디어, 신지 소셜미디어, 광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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