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승규, ‘관제데모’ 지시했다면 중대범죄…사퇴로 끝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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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앞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언론을 탄압하기 위해 관제데모를 지시했다면 용서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5일)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해 대통령실이 일명 '바이든-날리면' (MBC) 보도를 부인하며 전 국민 듣기평가를 했던 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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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앞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언론을 탄압하기 위해 관제데모를 지시했다면 용서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5일)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해 대통령실이 일명 ‘바이든-날리면’ (MBC) 보도를 부인하며 전 국민 듣기평가를 했던 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여권 관계자가 ‘MBC 앞에 가서 우파 시민들 총동원해서 시위를 해야 한다’라고 답하자, 강 수석은 ‘주변에 좀 그렇게 전해 달라’고 거듭 당부한다”며 보도 내용을 소개한 뒤 “대통령실이 MBC를 매국 언론으로 낙인을 찍고 관제 데모를 지시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보좌하라고 했더니, 대통령의 심기 보좌만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라며 “더욱이 대통령의 격노가 두려워 관제 데모를 부추겨 국민을 기만하려 했다니 충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처럼 ‘지인과의 일반적인 대화’라며 어물쩍 넘어갈 생각 말라”며 “강승규 수석은 이 엄청난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입장을 밝히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민언론 ‘더탐사’는 강승규 수석이 관제데모를 요청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인과의 통화 내용을 담은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더탐사는 해당 음성 파일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발언 관련 MBC 보도 직후인 지난해 9월 22일, 강 수석과 국민의힘 관계자 A 씨의 전화 통화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통화에서 강 수석은 “MBC나 저런 X들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고 운을 떼자, A 씨가 “MBC 기자가 사적인 대화를 엿들어가지고 마치 욕을 한 것처럼 가짜 뉴스를 만들고 전 세계 동네방네 국격을 떨어뜨리고,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답했고, 이어 강 수석이 “누구는 그런 거를 ‘매국 언론’이라고 그러더라고”라고 말했다고 더탐사는 전했습니다.
이어, 더탐사는 A 씨가 “MBC 앞에 가서 우파 시민들 총동원해서 시위해야 돼요”라고 말하자 강 수석은 “주변에 그렇게 좀 전하세요”라고 말했다며 ‘관제 데모’ 지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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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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