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추행에 "꺅" 비명…"흉기난동 아냐?" 오해한 승객들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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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주변 승객들이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고 오해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5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9호선 당산역 플랫폼에서 한 여성승객에게 접근해 신체 주요 부위 등을 밀착해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접근에 놀란 피해 여성은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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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주변 승객들이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고 오해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5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9호선 당산역 플랫폼에서 한 여성승객에게 접근해 신체 주요 부위 등을 밀착해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접근에 놀란 피해 여성은 소리를 질렀다. 피해 여성의 비명에도 A씨는 피해 여성을 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피해를 호소하자 주변 승객들이 경찰에 "지하철에 성추행범이 있다"며 신고했다.
인근 지구대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비명 소리에 놀란 다른 승객들이 개찰구 방향으로 달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승객은 '서울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서 칼부림이 났다'고 오인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칼부림 발생 소식을 전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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