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다음 주 푸틴과 회담"…탄약 주고, 위성·핵잠 기술 받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러시아의 위성과 핵 잠수함 기술 등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만날 것으로 거론되는 장소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입니다.
4년 전에도 이곳에서 만난 적 있는데,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가 참석할 거란 관측입니다.
모스크바가 될 가능성도 있지만, 어디든 회담 주제는 무기 거래 협상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 등을 지원하는 대신, 위성과 핵추진 잠수함 같은 첨단 기술을 넘겨받고 식량지원도 받을 거란 분석입니다.
[라자 크리슈나무르티/미국 하원 의원 (정보위) :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는 탄약이 바닥났고 북한은 기근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거래를 할 동기가 더 커졌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에 대한 JTBC의 질의에 "김정은이 러시아에서 정상급 외교접촉을 할 거란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한미일 정상이 만난 캠프 데이비드 회동 이후, 북·중·러가 이에 맞서 공조를 강화하며, 신냉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러시아가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에 북한까지 합류하라고 제안하면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은 더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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