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플랫폼'…구독사업, 렌탈에서 서비스로 확장
[앵커]
경기불황으로 가전 제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가전업체들이 수익 구조를 서비스와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렌탈 사업의 변화인데요.
기존 가전제품 구독에서 제품과 연관된 소비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는 이달부터 렌탈 브랜드 이름을 'LG전자 렌탈'에서 'LG전자 가전구독'으로 바꿨습니다.
제공되는 서비스도 확대했는데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새로 나온 맞춤형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세제와 우유 정기배송, 집 청소나 냉장고 정리 등의 연계 서비스도 함께 구독할 수 있습니다.
<류재철 / LG전자 H&A 사업본부장(지난 3일, IFA 간담회)> "생활가전 분야에서 제품 수준을 넘어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가 맞춰지는…."
삼성전자는 2년 전 내놓은 주방가전을 구독형 제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식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결제하면 제품 가격을 대폭 깎아주는 형태입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구독형 모델을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최근 가전업체들은 제품 중심 구독사업을 생활밀착 서비스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소프트웨어 중심)구독 서비스를 유지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현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기업 재무구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확장 가능성이 무한한 서비스를 추가하면, 고객을 오래 묶어둬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2020년 40조원 수준이었던 우리나라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5년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구독 중심이었던 렌탈사업이 서비스와 플랫폼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삼성전자 #LG전자 #구독서비스 #업가전2.0 #마이큐커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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