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선박 건조현장서 KBS 열린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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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선산업의 중심인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선박 건조현장에서 5일 대한민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KBS 열린음악회' 무대가 펼쳐졌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울산 본사 5도크 인근 특설무대에서 5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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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인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선박 건조현장에서 5일 대한민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KBS 열린음악회' 무대가 펼쳐졌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울산 본사 5도크 인근 특설무대에서 5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KBS 열린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조선산업과 방산 대표기업인 HD현대중공업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기업의 발전을 한결같이 성원해주는 울산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KBS와 함께 기획했다.
김경호 밴드, 바비킴, 정동하, 써니, 김혜연, 정동원, 원어스, 권은비, 리베란테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2시간 동안 열창하자 5000여명의 관객이 뜨거운 호응으로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을 비롯한 선주·선급, 외국인 근로자 등 회사 관계자와 김두겸 울산시장,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 언론사 대표 등 지역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조선산업 재도약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바닷가에서 초대형 선박과 대형 크레인 등 생생한 산업현장의 모습이 대규모 특설무대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 현장에서 이처럼 대규모 공연 무대가 마련된 것은 지난 2007년 9월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조선산업이 호황이었던 2000년대 중반 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과 지역 주민 등 수만명과 함께 '현중가족 한마당 큰잔치'라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직원들의 노래 공연과 인기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노사 화합을 다지는 자리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임직원의 노력과 지역 주민의 성원에 힘입어 최근 조선업 수주가 늘면서 회사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처럼 마련한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녹화된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6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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