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탐색 도와요, '대학생 강연 봉사' 호응

2023. 9.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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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앵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중고등학생이 많은데요.

이들을 대상으로 전공에 대해 강연을 하면서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한 비영리단체가 마련한 전공 강연은 횟수가 7백 차례가 넘는데요.

그 현장을, 고원희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고원희 국민기자>

(서울시 마포구)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회의실.

대학생들이 전공 강연 준비를 하느라 바쁩니다.

수원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전공 강연 봉사를 하기 전 꼼꼼히 점검합니다.

현장음>

"노트북으로 usb 같은 기자재 관련 특이사항 있는지 점검 부탁드립니다."

"네, 현재 정상적으로 23개 학과에 대한 모집이 끝났고..."

전공 강연은 지난 2010년 이후 130여 개 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비영리단체인 위메이저가 추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서진영 / 위메이저 이사

"전공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한다면 중·고등학생들이 진학을 하는 데 있어서 다양하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여..."

(수성고등학교 / 경기도 수원시)

수원의 한 고등학교, 전공 강연 인솔자가 미리 도착했는데요..

인터뷰> 천성경 / 전공 강연 인솔자

"강연 중에는 기자재의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진행하는 동안은 봉사자들의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도서관에 모인 전공 강연 대학생들, 전공 선택을 하는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궁금한 점도 풀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연제원 / 전공 강연 대학생

"더 즐겁게 대학 생활을 하고,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최성민 / 전공 강연 대학생

"(영어교육학과는) 영어·교육·영어교육, 이 세 가지 분야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는 학과임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의 의문점도 메워주는 식으로 강연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공 강연 시간! 20여 개 학과별로 배정된 교실에 고등학생들이 들어갑니다.

먼저, 대학생 봉사자가 자기소개를 하고, 이어 학생들의 관심이 큰 소프트웨어 학부를 소개합니다.

50분 동안 계속되는 전공 강연에 귀를 기울이는 학생들, 궁금한 점을 질문합니다.

현장음>

"요즘 챗GPT나 자율주행 인공지능 같은 인공지능들이 많은데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특별한 차이가 있나요?"

현장음> 이서영 / 전공 강연 대학생

"소프트웨어에 인공지능이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에요. 인공지능도 결국엔 소프트웨어의 일종이거든요."

다음 강연을 듣기 위해 교실로 이동하는 학생들, 강연 내용을 열심히 받아 적거나 궁금한 점을 적는데요.

이번에는 질의응답 시간,

현장음>

"스포츠학과를 졸업하고 K리그 마케팅 쪽에 취직하고 싶은데..."

현장음> 연제원 / 전공 강연 대학생

"저희 학과에 와서 실무 경험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요. 관심 있는 구단과 관심 있는 리그의 마케터 활동을 대학생이 되면 해볼 수 있거든요."

이번에 참여한 고등학생은 5백여 명, 자신의 꿈과 직업에 관련된 학과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선욱 / 수원 수성고 2학년

"저의 진로는 역사 교육가여서 교육 쪽으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듣게 됐는데 예를 들어 학교폭력 관련해서 구체적인 정의나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인터뷰> 장송렬 / 수원 수성고 1학년

"약학과를 나와서 어떤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지, 이곳을 졸업하면 직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더라고요."

학생들의 좋은 반응에 대학생 단체는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정윤 / 위메이저 책임매니저

"'내 전공 지식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걸 통해서 성취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전공 강연 횟수는 모두 7백20여 차례에 참여한 중·고등학생이 16만 8천여 명이나 될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고원희 국민기자

"고등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강연에 나선 대학생들.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고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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