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군단 장관, '한탄강 드론 페스티벌' 열려

2023. 9. 5. 20: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은정 앵커>

아름다운 한탄강 하늘다리 위에 수백 대의 드론이 떠올라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드론 쇼는 포천 지오페스티벌의 하나로 마련한 건데요.

군부대가 많은 포천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 현장을,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한탄강하늘다리 / 경기도 포천시)

유네스코 지질 공원인 한탄강 주변에 드론의 모든 것이 모였습니다.

농사용에서 물류 수송, 군 작전까지 다양한 드론은 발전하는 무인항공기의 기술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성 / 청주대 1학년

"농업용 같은 경우 삶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군사용은 저희 안보를 강화시켜 주었기 때문에 드론은 정말 대단한 발명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무인 항공기는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유무선 복합 드론인데요.

구조와 정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영 / (주)순돌이드론 주임

"서치라이트와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이 카메라 같은 경우는 열화상, 그리고 적외선 카메라가 동시에 되고요. 군이나 소방 쪽에 납품이 돼서 소방 같은 경우는 옆에 구명튜브를 달아서 유사시에 날아가 구명 튜브를 투하하고 돌아오는 임무를 하고요. 군에서는 이 드론을 가지고 통신 중계라든가 또는 수색이나 감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포천에서 열린 드론 축제는 민관군이 함께 준비한 건데요.

군 작전에 사용하는 첨단 드론 장비도 전시됐습니다.

현장음>

"날아다니다가 여기를 누르면 원래 처음에 출발했던 장소로 복귀하는 거예요."

드론 스포츠도 인기인데요.

골대를 두고 양 팀의 드론이 치열하게 다툽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박진감 넘치는 드론 축구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서태규 / 포천 일동중 2학년

"이 드론으로 골대에 넣는 게 드론 축구고요. 3분 동안 골을 누가 더 많이 넣나 하는 시합입니다."

드론 관련한 산업과 일자리가 많아지면서 교육과 자격증 취득 안내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수현 / 경기도 포천시

"드론을 하나 사서 여행 가면 멋있는 사진을 찍고 싶어 지금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송석주 / 경복대학교 드론교육원장

"(드론으로) 자기 소유 토지에 방제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15일 정도 저희에게 시간을 주시면 국가 자격증 취득과 방제 요령을 전부 다 가르쳐 드릴 수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드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500대의 드론이 이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린 하늘 위로 일제히 날아오른 드론 군단이 한탄강 일대를 수놓습니다.

흩어졌다 줄을 맞춰 모이고 음악에 맞춰 군무를 춤을 추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드론 5백 대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지효 / 포천 태봉초

"원래 저는 하늘을 날아 보고 싶었는데, 드론을 통해서라도 이렇게 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음악과 캠핑이 함께하는 드론 페스티벌은 포천의 관광과 드론 산업 발전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배상근 / 포천시 미래중심도시추진단 지역발전과장

"포천시 드론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센터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요. 포천시만의 특화된 전용 시험인증표준센터와 민관군 첨단드론종합센터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아름다운 한탄강의 자연과 군부대가 많은 접경지의 특성을 살린 한탄강 민관군 드론 페스티벌이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