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박지원 “現대통령이 前대통령 지나치게 비난…자기들 할 일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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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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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미향, 조총련 행사 참석은 구실 준 것
- 신원식, 국방부 장관 노려...국방 라인 바뀌어야
- 이재명 단식, 사즉생의 각오로 해야
- 민주당의 최대 혁신은 '단결'...강한 야당 돼야
- 검찰, 이재명 대표 영장 신청 못할 것
- 한미일 동맹으로 가면 북중러는 혈맹으로 갈 것
- 공산 전체 세력? 있다면 대통령이 잡아야
- 채 상병 사건, 박 대령 아닌 국방장관 구속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5일 (화)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주진우: <훅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왜 지금 이념일까요, 민생이 아니라. 이념을 이야기하는 지도자를 본 적이 몇 십 년 지난 것 같은데 왜 지금 홍범도 동상이 나오는지. 그다음에 윤미향 행사 참석이 나오는지 도무지 알 수 없어요. 이런 의문 가지고 있는 분들 많습니다. 정치권의 이모저모 의문들 다 물어봅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지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청년 박지원 오셨습니다. 건강은요?
◆박지원: 제가 철근은 빼고 순살 박지원으로 왔습니다.
◇주진우: 순살로 오셨어요?
◆박지원: 네.
◇주진우: 이제 건강 괜찮으신 거죠?
◆박지원: 좋습니다. 철심은 빼고 입심은 올라서 왔으니까 뭐든지 물어보세요. 제가 소신껏 이야기할 테니.
◇주진우: 알겠습니다. 다리에 철심 있을 때도 10,000보씩 걷고 그러시던데.
◆박지원: 네, 지금은 12,000보로 올렸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12,000보 ‘정치 청년’ 박지원과 함께 가보겠습니다. 그런데요. 왜 이념을 이야기할까요, 지도자가?
◆박지원: 아무도 몰라요.
◇주진우: 그거는 원장님도 몰라요?
◆박지원: 몰라요. 그래서 내가 천공 스승을 한번 만나볼까 하는데 안 만나줄 거고.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했으면 이런 일 없었을 거예요.
◇주진우: 김건희 여사가요?
◆박지원: 네.
◇주진우: 알겠어요.
◆박지원: 김건희 여사는 문화 탐방하고 그렇잖아요. 어떻게 아프리카의 남미의 군사 혁명한 대통령도 민생을 이야기하지 이념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도 5.16 군사 혁명 후 혁명 공약에 기아선상에 허덕이는 민생고 해결을 외쳤어요. 나는 도대체 박물관에 콱 처박혀 있는 이념을 찾아다가 왜 이렇게 말씀하시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주진우: 그런데 결국 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 교정에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아니,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면 경제가 잘됩니까? 역사가 바로 섭니까? 그 홍범도 장군은 북한에서도 미워해요. 싫어해요. 그런데 왜 그분을.
◇주진우: 독립 영웅이어서.
◆박지원: 그렇죠. 독립 영웅이죠.
◇주진우: 그래서 김일성의 자기의 업적이 가려진다고 해서 그렇게.
◆박지원: 아니, 그래서 최근에 제가 영화 유해진, 김희선 나온 '달짝지근해' 그 영화를 봤어요. 하도 답답해서 봤는데 재미있어요. 바로 유해진이 '봉오동 전투'에 주연으로 나왔잖아요. 그런데 홍범도 장군 이거를 보니까 좀 걸쩍지근해.
◇주진우: 알겠어요.
◆박지원: 달짝지근하지 않고.
◇주진우: 달짝지근하지 않고.
◆박지원: 걸쩍지근해요.
◇주진우: 알겠어요. 요새 젊은 사람들 말 많이 이렇게 연구하셨어요?
◆박지원: 아니, 저는요. 옮기면 다음 정권은 또 그 자리로 가져올 거예요. 이런 역사가 언제까지 반복되어야 해요?
◇주진우: 이 흉상 이전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또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통령실에서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지원: 저는요.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지나치게 비난했다고요. 자기들 할 일을 해야지. 아니, 당연히 역사가 거꾸로 가는 문제에 대해서 전직 대통령은 한 말씀하셔야지. 말씀하시지 않으면 지나치게 침묵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이 정치 현안마다 이렇게 나서서 이야기하는 거 이것도 좀 낯선 모습 아닙니까?
◆박지원: 아니, 정치 현안 자기들이 필요한 것만 해요. 예를 들면요. 8월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당연히 대한민국 대통령이라 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전문가들이 검증할 때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 주세요. 기시다 총리한테 이야기해야 해요. 나는 그것도 안 하는 것도 좋지만 멀쩡한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겠다. 미국에서, 정부에서 그렇게 했는데 왜 그 말씀 한마디를 바이든 대통령한테 못 하죠?
◇주진우: 해야죠.
◆박지원: 해야죠.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지나치게 미국 대통령 앞에 서면 작아지고 기시다 총리 앞에 서면 지나치게 퍼주고 온다. 이렇게 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미향 의원은 조총련 관련 단체에서 이렇게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서 논란이 됩니다.
◆박지원: 100여 개 단체가 공동 주최를 했고 조총련이 거기에 들어간 건 사실이에요. 일부예요. 그렇지만 시민 단체나 학자가 아니고 제도권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좀 신중했어야지 왜 그렇게 자꾸 구실을 주는지. 이러니까 반공 전체주의 세력이 뭐 어쩌고 한다. 여기도 좀 구실이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 국회의원들이 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말고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구실 주지 마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 문제도 물어봐야 되는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 경질설이 뉴스에 나왔어요, 동아일보에서. 어찌 보셨습니까?
◆박지원: 신원식 의원이 된다는 그런 보도인데 신원식 의원이 굉장히 최근에 와서는 오버를 하더라고요.
◇주진우: 목소리를 높이더라고요.
◆박지원: 그렇죠. 그래서 저분이 국방부 장관을 노리는구나 했는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최근에 헤맨 거예요. 박정훈 수사 전 단장 문제도 대통령이 진노했다 하는 것이 터져 나오고 홍범도 함도 바꾸지 않은 것은 해군과 알력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청와대 국방비서관, 안보실2차장과 함께 국방 라인을 바꾸는구나.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그 사람 그게 뭐 하는 거예요, 도대체?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단식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계속해서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 높이고 있습니다.
◆박지원: 당연하죠.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 반 만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재난 시대를 열었습니다. 민주주의, 서민 경제, 남북 관계, 외교. 총체적 파탄을 가져왔는데 대통령이 야당을, 언론을, 진보 세력을 저렇게 맹비난하면서 당신들하고는 같이 못 간다. 협치도 못 한다. 혼자 날아간다고 했으면 이 총체적 위기를 다수당의 대표로서 야당의 대표로서 방관만 하고 있어야 될 거냐.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지금까지 저도 좀 유감이 많았어요. 왜 그렇게 하느냐 했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와 이번 단식 투쟁은 참 잘했다. 그래서 저는 그 이재명에게서 김영삼, 김대중의 단식을 보고 김영삼, 김대중 이 두 분의 단식이 민주주의를 살려냈듯 이번에 총체적으로 국가 재난 시대를 구해서 민주주의도 서민 경제도 남북 관계도 외교도 살리는 계기를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저는 하자마자 맨 먼저 사즉생,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삽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주진우: 사실 윤석열 정부, 나라를 못 이끌고 있다. 국민의힘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도 민주당은 정권에 대해서 비판도 제대로 못 한다. 이런 지적이 있었잖아요.
◆박지원: 있었죠. 저도 그거를 굉장히 많이 지적했어요. 심지어 나는 내가 좀 내 자랑 같습니다만 180여 명 당신들보다도 박지원 스피커가 훨씬 강하고 훨씬 내가 더 투쟁 잘한다.
◇주진우: 이거는 좀 자랑이 아니라 많이 자랑이잖아요.
◆박지원: 아니, 많이 자랑이 아니라 다 그렇게 평가를 했어요.
◇주진우: 다 그랬어요?
◆박지원: 네.
◇주진우: 다는 아니고 일부에서 막 그렇게.
◆박지원: 아니, 일부도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도 저한테 그러더라니까요.
◇주진우: 알겠어요. 그런데 이번 단식을 통해서 내부의 단합을 꾀할 수 있을까요?
◆박지원: 아니, 지금 현재 죽느냐, 사느냐가 문제이지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이냐, 이것이 문제이지 일신의 문제가 아니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저는 평소에도 그랬지만 민주당의 최대의 혁신은 단결 그리고 강한 야당이 돼라. 강한 야당이 돼서 윤석열 정권의 이 폭정을 고쳐 내야 된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일부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폄훼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뭐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분들의 축복은 받을 수가 없겠죠. 그렇지만 당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틀려먹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요. 검찰에서 소환 이야기하고 영장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식이 있는데 검찰 소환과 재판이 걸려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될까요?
◆박지원: 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신청은 검찰에서 하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단식 때문에요?
◆박지원: 아니요. 사실이 그렇잖아요. 400여 번의 압수수색을 했지만 보고 싶다, 증거야. 하나도 안 나타났잖아요.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대북송금 뭐 300만 달러를 이재명 대표가 요구했다고 하는데 저도요. 저 같은 사람도 이재명 대표하고 쌍방울 김성태 회장하고 잘 아는구나 했는데 한 번도 만나지 않았대요.
◇주진우: 만난 적은 없다고 합니다.
◆박지원: 전화도 안 통화했대요. 그러면 어떻게 달라고 했죠?
◇주진우: 전화는 바꿔줬답니다, 한두 번.
◆박지원: 뭐 술 먹을 때 어쩌고 했다는데 거기에서 뭐 이야기는 한 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공판중심주의에 의거해서 이용훈 대법원장이 만들어 냈어요. 검찰 조사를 던지고 법정에서 증거를 채택해라.
◇주진우: 죄형법정주의.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처음부터 회기 중에는 나간다. 그렇지만 본회의가 잡혀 있으면 안 나가겠다. 그래서 10일부터 15일 사이에 나가겠다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4일은 본래 피고인의 소환에 대해서는 변호인과 조정을 하잖아요.
◇주진우: 조율합니다.
◆박지원: 10일 지나서 가야죠. 안 갈 이유가 없잖아요.
◇주진우: 검찰에는 출석하되 검찰에서 영장을 다시 청구하지는...
◆박지원: 전혀 청구하지 못할 겁니다. 만약에 청구를 했다가 보세요. 비회기 중에 청구하라고 기회를 줬잖아요. 안 하잖아요.
◇주진우: 비회기 중에 청구하라고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면 검찰은 회기 중에 할 것 같아요.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그것을 회기 중에 함으로써 민주당을 시험에 들게 하는 거예요.
◇주진우: 네, 시험에 들게 하면요?
◆박지원: 하면 저는 민주당이 약속한 게 있어요. 이재명 대표가 나는 당당하게 법정에 나가겠다.
◇주진우: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
◆박지원: 그렇지만 헌법과 실정법은 반드시 국회 본회의의 동의를 받게 되어 있다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미리 가불해서 걱정하지 마라, 이거야. 저는 영장청구서, 체포동의서 내용을 보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결정해라, 이거예요.
◇주진우: 그때 결정해도 미리 걱정할 필요 없고 영장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 못 할 것이다 한 것은 비회기 중에 하라고 해도 못 하고 그 사이에 무슨 새로운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니고 회기 중에 해서 민주당을 시험에 들게 하는 거예요.
◇주진우: 이 문제가 갑자기 논란이 됩니다. 대선 전에 김만배 씨가 뉴스타파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이동관 방통위원장 국기 문란이다. 대통령실에서는 희대의 대선 공작이다. 이렇게 입장을 냈는데 이 사건이 왜.
◆박지원: 아니, 희대의 대선 공작이 뭐죠? 아니, 희대의 고발 사주했다고 난리를 피우더니 거기의 관계자는 검사장 승진하더라고요. 그러니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서는 혐의 없다. 검찰 마음대로 혐의 있고 없고 하나요? 아니, 어떻게 됐든 그거를 내가 승진을 반대하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했죠?
◇주진우: 네. 대선 공작이라고 했습니다.
◆박지원: 대선 공작이라고 했는데 제가 신학림 씨를 조금 알아보니까 김만배 씨하고 같은 학연이 조금 있고.
◇주진우: 네, 가까운 사이랍니다.
◆박지원: 기자도 같이 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나눈 건 사실이에요.
◇주진우: 네, 인터뷰를 했죠.
◆박지원: 네. 그래서 녹음을 했는데 나중에 풀어보니까 이거는 기사감이 된다 해서 썼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신학림 씨가 '대한민국 혼맥도' 이 책은 본인이 심혈을 기울여서 진짜 저술한 책인데.
◇주진우: 매우 오랫동안 집필했습니다.
◆박지원: 출판사에서 출판도 하지 않고 지금 수작업으로 해서 김만배 씨한테 1억 5,000에 팔았다 하는데 그 1억 5,000에 판. 또 의사한테도 한 번 판 적이 있대요.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혼맥도가 얼마나 재미있는가, 이러한 것은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아니, 그 내용이 어떻게 국기 문란이에요? 아니, 그리고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무슨 뭐 대법원장입니까? 원 스트라이크 아웃? 법에 의거해서 모든 것을 처리해야지 자기가. 아니, 그리고 그거 가짜 뉴스라고 하는데 그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그러더라고요. BBK도 가짜 뉴스라고.
◇주진우: BBK가요?
◆박지원: 네.
◇주진우: 그러면 저는 못 참죠.
◆박지원: 그러니까 가짜 뉴스를 만든 사람이 여기에 앉아 있네.
◇주진우: 아니라니까요. 다 지금 사실로 드러났어요. 윤석열 검사가 다 수사해서 사실로 드러났어요.
◆박지원: 아니, 서울중앙지검장이 해서 지금 뭐 대법에서 다 확정 판결 받았잖아요.
◇주진우: BBK 가짜라고 했습니까?
◆박지원: 그것도 가짜 뉴스라고.
◇주진우: 그거는 아니죠. 그거는 팩트죠.
◆박지원: 가짜 뉴스 제작한 주진우 기자가 여기에 앉아 있는데.
◇주진우: 아니라니까요. 진실만을 보도합니다.
◆박지원: 여기 형무소 가야겠네.
◇주진우: 아니요, 저는 형무소 안 갑니다.
◆박지원: OK.
◇주진우: 아무리 검사가 끌고 가도 뭐 몰고 가도 저는 다 무죄 받고 여기에 와 있지 않습니까? 북한 이야기도 좀 물어볼게요. 북한하고 중국하고 러시아하고 이렇게 밀월할 것이다. 군사 동맹하면 안 된다. 그 이야기를 지난번에도 지지난번에도 매우 우려하셨어요.
◆박지원: 제가 수십 차 이야기를 했어요. 만약에 한미일 동맹으로 가면 북중러는 혈맹으로 간다. 군사 훈련하면 여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우리가 무기를 직접 지원했을 때 북한도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북한의 2% 부족한 우주, ICBM, 미사일, 핵 기술을 러시아에서 가르쳐 줄 때 이게 완전해지면 세계적 재앙이 되고 특히 한국, 미국, 일본은 아주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강대강보다는 평화를 위해서 대화를 해서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하는데 그게 현실로 딱 나타났잖아요. 올 것이 왔어요.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도 어제 외신 보도에 의하면 북러 공동 군사 훈련하자. 이렇게 되어 가더라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2% 부족한 북한의 그러한 기술을 러시아에서 제공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되느냐. 이거를 모르는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강대강으로 외교를 망쳐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주진우: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에서 정보위에 이렇게 보고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국정원이 북한이 국내 반국가 세력이나 지하망에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 반대 활동을 하라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이러는데 국정원장 하셨으니까 이 반국가 세력, 지하에서 이렇게 활동하는 세력들이 있습니까?
◆박지원: 있을 수 있어요.
◇주진우: 있을 수 있습니까?
◆박지원: 그런데 지금 보십시오. 진보 정부 국정원장 박지원은요. 그런 지하 조직 2개를 잡아서 구속을 시켜서 재판 넘겼어요.
◇주진우: 구속해야죠, 그런 사람들.
◆박지원: 지금 이렇게 공산, 자유, 이념만 부르짖는 윤석열 정부 1년 6개월간 민노총 간첩이라고 막 국가정보원 잠바 입고 난리를 쳤잖아요. 이분들 기소를요. 국가 보안법으로 못 했어요.
◇주진우: 못 했죠.
◆박지원: 못 했어요. 그런데 북한의 지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지하 조직 이야기를 하면 그거를 잡는 것이 국정원 아니에요?
◇주진우: 그거를 잡아야죠.
◆박지원: 그거를 잡아야지 왜 그 헛소리를 하냐, 이거죠.
◇주진우: 아니,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는 나중에 해도 되니까 어서 잡아야 될 것 아닙니까?
◆박지원: 잡아야죠. 잡을 건 못 잡고 북한은 있으면 저는 북한이 일본에 대해서 엄청나게 배타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염수 방류를 하면 북한도 해당이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반대하는 거지 그리고 저는 그런 지령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런 지령을 받는 그런 지하 조직이 있다고 하면 국정원 뭐 하냐, 이거죠. 마치 공산 전체 세력 있다. 대통령 말씀하시는데 그 공산 전체 세력을 누가 잡아야 돼요? 대통령이 잡아야 돼요.
◇주진우: 잡아야죠.
◆박지원: 그리고 검찰총장 했으면 그때도 잡았어야지. 내가 잡았지 자기들이 잡았나?
◇주진우: 아니, 그런데 국정원에서 대공수사권 뺏어가고 검찰수사권 다 조정해서 간첩을 못 잡게 됐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원장님 때 잡으셨어요?
◆박지원: 잡았죠.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충북동지회 등 두 조직을 잡았죠.
◇주진우: 잡았어요?
◆박지원: 아니, 그때는 대공수사권이 국정원에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넘겼지만 실질적으로 간첩들은.
◇주진우: 국정원에서 다 정보를 취합하죠.
◆박지원: 해외에서 암약을 한다고요. 옛날처럼 북한에서 간첩을 우리 한국으로는 안 내려보내. 돈이 없잖아요. 공작비를 못 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사이버로 외국에서 접선하는데, 그러한 일들은 현재도 국정원에서 할 겁니다.
◇주진우: 해야죠.
◆박지원: 해야죠.
◇주진우: 해야죠. 그런데 아무튼 간첩을 잡았다는 소식은 없어요.
◆박지원: 아니, 글쎄.
◇주진우: 반국가 세력을 빨리 잡아야 되는데.
◆박지원: 반국가 세력 잡아야죠.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있겠죠. 있으면 잡아라, 이거지.
◇주진우: 그런데 정부에 반대하고 오염수 방류 반대하면 반국가 세력, 그런 건 아니겠죠?
◆박지원: 그거는 그 사람들이 반일 감정으로 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저 같은 사람도 공산, 반국가 세력이에요. 잡아가라, 이거예요, 나를.
◇주진우: 잡아가라고요?
◆박지원: 잡아가야지. 내가 그런 짓하면 잡아가야죠. 주진우 기자도 그렇고.
◇주진우: 네? 저는...
◆박지원: 주진우 기자도 그렇고.
◇주진우: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원장님만 가세요.
◆박지원: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셨잖아요. 야당, 언론, 진보 세력. 이거는 거꾸로 가니까 잡아라, 싸워라. 그러면 주진우 기자가 대표지 박지원은 저 피라미예요.
◇주진우: 왜 또 저를 앞장세우시고 그러세요? 모르는 게 없는 원장님한테 또 물어봅니다. 이거 퀴즈인데 궁금해서 그래요. 현송월 부패 연루설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박지원: 그거는 내가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박지원: 네.
◇주진우: 모르는 거 하나 나왔다.
◆박지원: 아니, 제가 국정원장을 놓은 게 지금 거의 1년 반 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몰라요.
◇주진우: 최근 뉴스.
◆박지원: 네. 국정원에 그거 알아보면 제가 국정원 법 위반으로 또 고발당하죠. 알아도 모르는 척해야.
◇주진우: 지금 원장님이 아는데 지금 말을 못 해 주는구나.
◆박지원: 아니요, 아니요. 현송월은 김정은으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는데 그때 2019년 9.19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때 야당 국회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제가 특별 대표로 갔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저하고 이야기하다가 현송월이 뭐 노래하고 어쩌고저쩌고하니까 "쟤 왜 저래? 쟤 왜 저래?" 그러더라고.
◇주진우: 술 취했다고 데리고 가라고 그랬잖아.
◆박지원: 그런데 그거 보면 모르겠어요.
◇주진우: 알겠어요. 그랬잖아. 술 먹고 노래 부르고 그러니까 "데리고 나가." 그랬잖아요.
◆박지원: 그렇죠.
◇주진우: 저도 좀 알죠. 이 질문도 하나 해 볼게요. 좀 짧게 물어보겠습니다. 해병대에서 한 상병이 숨졌습니다.
◆박지원: 채 상병.
◇주진우: 채 상병이 숨졌습니다.
◆박지원: 진짜 억울하죠.
◇주진우: 억울하죠. 그런데 그 억울함, 누가 뭘 잘못했는지 이 억울함을 풀어야 될 수사가 수사를 하던 사람이 보직 해임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고 막 그랬습니다. 이 사안을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박지원: 아니, 그것은 그 해병대 대령 수사단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더라고요. 왜 구속영장이 청구됐느냐? VIP, 대통령이 “그렇게 다 구성하면 누가 해병대 사단장 뭐 하겠냐” 하니까 진노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그래요. 그래서 나는 사법부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입장인데 아무리 군 사법부이지만 절대 기각될 것이다. 내가 방송에서 했는데 내가 천공 스승도 아닌데 딱 기각되더라고요.
◇주진우: 알겠어요.
◆박지원: 그런 거 보면 우리나라 군 사법부도 살아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아니, 왜 수사단장 박 대령을 구속영장 청구합니까? 국방장관을 해야지.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 기밀 누설을 했다? 누가 했어요? 정당하게 수사를 하고 있는데 대대장 이하만 구속해라. 업무를 방해한 해병 사단장과 국방장관이 문제가 있지. 그런 건 그렇게 하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는 정치는 검찰 수사하듯, 수사는 정치하듯 한다. 이렇게 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지원: 더 해요.
◇주진우: 더 할까요?
◆박지원: 네.
◇주진우: 다음 시간에 할게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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