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이장단협의회 “법인격 있는 기초단체 도입해야”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 이장들이 잃어버린 주민의 참정권을 다시 찾고 싶다며 법인격 있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제주도이장단협의회는 오늘(5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회견을 열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각종 행정서비스가 제주도로 집중돼 주민 불편이 크다며, 기초의회와 자치권을 갖고 있는 시장을 주민 손으로 직접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는 또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서는 이미 3년 전 정부가 수용하지 않았고, 법인격이 없으면 현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도-카이스트-JDC, 미래성장 공동협력 사업 추진 협약

제주도와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JDC는 오늘(5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제주 미래성장 공동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카이스트의 과학기술과 제주가 지닌 자연경관, JDC 영어교육도시의 장점을 연계한 연구·교육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발전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합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각 기관 실국장급으로 구성된 공동 추진 협의체에서 논의됩니다.

수업 중 성희롱 발언 혐의 고교 교사 입건…“업무 배제”

제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여러차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0대 고교 교사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수업시간 중 성적 발언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여러 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희롱 의도는 아니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월 A 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했다며, 혐의가 확정되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 해녀 감소…고령화에 은퇴 급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가 고령화 속에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집계한 지난해 기준 지역에서 활동 중인 현직 해녀 수는 천 954명으로 처음 2천 명대 아래로 줄었고, 이 가운데 43% 이상인 840여 명이 75살 이상 고령 해녀였습니다.

특히, 지난 7월 관련 조례 개정으로 해녀 은퇴 수당 지급 대상 연령이 낮아지고 지급액도 늘어나면서, 올해 은퇴를 신청한 해녀는 140여 명으로, 최근 3년간 은퇴 해녀 180여 명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40살 미만 신규 해녀 수는 41명으로, 은퇴 해녀의 1/4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야생 조류 충돌 막는다…제주도의회, 조례안 발의

제주도의회는 야생 조류가 건물 유리창 등 인공 구조물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야생 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조례안에는 제주도가 설치 관리하는 공공 건축물과 투명 방음벽 등의 시설물에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고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자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제주자연의벗은 성명을 내고, 제주는 야생조류 충돌이 많은 곳이라며, 조례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제107회 전국체전 앞두고 경기장 시설 확충

2026년 제주에서 열릴 제107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제주도가 경기장 시설을 확충합니다.

제주도는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철거해 3천 석 규모의 서귀포시 종합체육관을 건립하고, 육상 등의 종목이 치러질 강창학종합경기장의 육상트랙 등을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또, 종목별 경기장으로 사용할 도내 체육관과 운동장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실태 조사해 보수하기로 했습니다.

제107회 전국체전은 2026년 10월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