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가을···풍성한 문화행사 즐겨요
송나영 앵커>
청와대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 5월 열린 북악산 등산로는 가을을 맞은 청와대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2차관이 국내외 청년들과 함께 한 탐방길을, 김찬규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문턱, 청와대는 손님맞이에 한창입니다.
청와대와 함께 열린 북악산 등산 코스는 선선한 가을 정취를 맛보기에 제격입니다.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20여 명이 등산로 탐방에 나섰습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단체 사진을 남기고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함께 걸었습니다.
녹취>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선수 시절에 태릉 선수촌에서 불암산만 다니다가 이렇게 매력적인 곳에, 또 많은 분들이 또 방문해 주셨으면 하는 곳에 와서 너무 기대가 크고요."
우리나라 산의 매력에 빠져 15년째 산을 오른다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씨도 함께했습니다.
녹취> 파비앙 / 방송인
"저는 파리에서 왔기 때문에 사실 한국에 와서 좋은 산을 처음 봤거든요. 처음 봐 가지고 너무 매력에 푹 빠져서 지금 15년째 살면서 거의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이렇게 산을 다니고 있는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참가자들은 칠궁, 백악정 등 등산로 곳곳의 유적 설명을 들으며 발걸음을 이어갔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청와대 뒷길을 따라 걸으면 이곳 청와대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와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클라이밍 코스를 내년 더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문을 열고 두 번째 가을을 맞이하는 청와대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국민을 만납니다.
다가오는 주말 이틀간 열리는 클래식 공연 '블루하우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우리 음악으로 청와대가 물듭니다.
또, 오는 13일부터 9일간 청와대의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저녁 7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청와대 밤의 산책'은 6일 2시부터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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