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지치는 것 빼고 딱 사람처럼

김태림 2023. 9. 5. 20:0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로봇 기술의 진화는 끝이 없습니다.

복잡한 창고 정리도 완벽하게 해내고, 의사 실습용 환자 역할을 하는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나란히 일할 날도 머지 않아보입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을 닮은 흰색 로봇이 박스를 들어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성큼성큼 걷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손가락 관절은 마디마디까지 움직입니다.

키 173cm, 몸무게 73kg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입니다.

[닉 페이드/ '아폴로 개발' 스타트업 공동창립자]
"우리는 아폴로를 인간의 형태학에 기반해 운동 범위와 키, 몸무게 등을 고려해서 만들었습니다."

몸통에 30개의 구동장치가 있어 인간 근육처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첫 업무인 창고 정리를 성공한 아폴로는 내년 말 노인 돌봄이나 가스 채취 현장에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제프 카르데나스/ '아폴로 개발' 스타트업 CEO]
"우리는 로봇을 훨씬 더 다용도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겁니다."

치료를 거부하면서 몸부림 치고 동공까지 커집니다. 

일본에서 개발한 이 로봇은 어린이 환자의 반응을 흉내내 의사들이 실제 상황처럼 실습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중국 로봇은 겉모습까지 사람과 비슷합니다.

전 세계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삼성도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채널A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