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산업 강국 도약···2027년 세계 5위권 진입 목표

2023. 9.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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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사이버 안보 역량은 이제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2027년 사이버 안보 역량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정부세종청사)

카메라를 통해 인식된 얼굴을 저장된 사진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는 안면인식시스템.

공항과 은행거래 등에서 인증 절차 간소화와 보안 강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등 신기술까지 접목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합니다.

글로벌 보안시장은 사이버 위협 증가와 디지털화로 인한 보안영역의 확장, 각국의 보안규제 강화로 2026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해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홍진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정보보호산업 육성이 중요하고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선점할 새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본 방안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세계 5위권 진입, 시장규모 30조 원 달성, 보안 유니콘, 즉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육성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민간주도의 협업 체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형 통합보안 모델을 구현하고 신흥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진기지, 'K-시큐리티 클러스터 벨트'도 조성합니다.

판교는 보안 스타트업 육성 중심지로, 송파는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정보보호산업의 랜드마크로 육성합니다.

부산·울산·경남은 지역별 특화 전략 산업과 연계해, 보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2027년까지 1천3백억 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펀드 조성으로 보안 유니콘 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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